걷고 사랑하며 #87: 절벽에서 바다로 직접 떨어지는 제주(Jejudo) 서귀포 정방폭포(Jeongbang Pokpo Falls)

걷고 사랑하며 #87: 절벽에서 바다로 직접 떨어지는 제주(Jejudo) 서귀포 정방폭포(Jeongbang Pokpo Fal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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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보슬비인지 부슬비인지
보슬보슬 부슬부슬 내리지만 
프로스펙스(prospecs) 캡모자·
프로스펙스(prospecs) 트레이닝복·
프로스펙스(prospecs) 운동화를 신은
등린이·산린이 
물이 좋아 산이 좋아 검은띠 산타는아저띠 
울 가족들은 저마다 
1천 냥짜리 색색의 비닐 우의를 입고 
정방폭포 입장권을 사서 
옆 계단을 이용하여 
아래로 아래로 쭈~욱 내려갔습니다.

아까부터 술에 젖어~ 쩔어~ 
쩔은 수상한 아저띠가 
프로스펙스(prospecs) 캡모자·
프로스펙스(prospecs) 트레이닝복·
프로스펙스(prospecs) 운동화를 신은
등린이·산린이 
물이 좋아 산이 좋아 검은띠 산타는아저띠
뒤를 졸졸 뒤따라오면서 
수상적은 행동을 몇 번 했다.

즉, 뒷주머니의 지갑을 
살짝살짝 쓱~ 잡아당기는데,
가족들 모두의 기분에 영향을 줄까봐? 

모른 척 가던 길 계속 가는데 
여간 신경 쓰이는 게 아니지요.

마음속으로는 
서울 청춘태권도장·성인태권도장 ArirangTKD에서
태권도 수련한 지가 어언 몇 년인데,
불꽃 뒤차기로 슝~ 날아가 
빡! 복부에 비수가 꽂히듯 
오른발을 내보내고 싶었지만
참을 인(忍) 3번을 마음속에 그려봅니다.

참자!

순자! 

영자!

미자!

화자!

자자 이름으로 끝나는 친구들이 생각나네요!ㅎ

아까부터 배따라기의 
그댄 봄비를 무척 좋아하나요?라는 
노래를 계속 흥얼거리며 기분 전환을 해보니
이렇게 비 오는 날 사진을 찍는 것도 
썩 괜찮은 추억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성인 태권도를 한 사진 속에 
나님, 파타고니아(Patagonia) 햇모자·
파타고니아(Patagonia) 아웃도어·
파타고니아(Patagonia) 워킹화를 신은
등린이·산린이 
물이 좋아 산이 좋아 검은띠 산타는아저띠는
왜 맨날 찍기 즉 내려차기만 할까? 싶어요.

돌려차기, 턴차기, 앞차기, 옆차기 등등 
태권도 발차기 종류도 세상 세상 많은데
바보처럼 맨날 그렇고 그런 뻔한 발차기만 하고 있네요!

 

제주(Jejudo) 서귀포 정방폭포(Jeongbang Pokpo Fal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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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Jejudo) 서귀포 정방폭포(Jeongbang Pokpo Falls)

제주(Jejudo) 서귀포 정방폭포(Jeongbang Pokpo Fal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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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 정방폭포(Jeongbang Pokpo Falls)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동홍동 29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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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방폭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