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고 사랑하며 #96: 제주(Jejudo) 표선해비치해변가(Pyoseon Haevich Bea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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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녘으로 해가 넘어갈 적에 와서인지
표선 해비치 해변가(Pyoseon Haevich Beach)는
제주도 여느 다른 해수욕장보다는
마치 성인 태권도하는 나님
파타고니아(Patagonia) 햇모자·
파타고니아(Patagonia) 아웃도어·
파타고니아(Patagonia) 워킹화를 신은
등린이·산린이
물이 좋아 산이 좋아 검은띠 산타는아저띠가
살고 있는 강북과 퀄리티 높은 강남의 차이처럼
이곳 동네 수준이 우째 좀 떨어져 보입니다. ㅎ
이곳 표선해변 비치는
비록 검은띠는 아니지만
12 띠 동물들 같은 석상들이
입구에서 바닷가 모래 위 잔디밭을 지키고 있는데,
남해 해동 용궁사에서 보았던
쥐띠, 소띠, 범띠, 토끼띠, 용띠, 뱀띠, 말띠, 양띠, 원숭이띠, 닭띠, 개띠, 돼지띠
모두 다 모여 있더라고요.
자기 띠별로 같이 사진을 찍어도
재미있는 추억이 될 수 있을 것 같아 자기 띠 앞에 서서 사진을
이리 저리 찍어봤어요.
우리의 잼난 놀이에 아랑곳 없는 많은 사람들이
도란도란 캠핑장인지 문화놀이터인지
모래사장을 걸으면서 이야기 꽃을 피우네요.
모두가 좀 더 색다른 추억거리를 만들기 위해서?
그래서 우리 네 가족도
바닷가 모래 위를 걷기로 하고
저 멀리 까망 까망 화강암이 있는 곳까지
혹시 돈 떨어진 것 있나?
땅 바닥을 탐색하면서
천천히 걸어 가 보았습니다.^^
혹시나는 혹시나군 호윽시
역시나는 역시나군 여윽시
동전 하나 없네요!ㅎ
그래서 이번엔
소라나 고동이 있나 살펴보다가
크게 캐실망하고 개짜증이 났습니다. ㅎ
왜냐하면
어떤 신발늠들이 쓰레기를 아무데나 버리는지
담배꽁초, 음료수 병 기타 등등
온갖 쓰레기가 모래 위 바닷가에 천지네요.
왜들 양심을 버리고 가는지
나님 앞에 그런 넘이 있으면
그냥 핵꿀밤을
확~! 콱~! 쥐어박고 싶어 집니다.
"야, 이 개 땡땡이들아~
좀. 좀. 사람답게 살자!"
말해주고 싶습니다.
표선 해비치 해변가의 첫 인상은
주근깨 기미가 가득한 민낯을 본 느낌이랄까?
민망하게도 한쪽에선 공사 중이었고
해변가에는 온갖 쓰레기들이
단체로 얼차려를 받았는지
이리저리 나뒹굴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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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표선해비치해변가(Pyoseon Haevich Beach)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표선면 표선리
https://place.map.kakao.com/8640631?service=search_p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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