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고 사랑하며 #140: 인사동에서 가회동 북촌한옥마을(Bukchon Hanok Village)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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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어깨·무릎·발·무릎까지
케이투(K2) 벙거지모자·
케이투(K2) 아웃도어·
케이투(K2) 운동화를 신은
산린이·등린이
물이 좋아 산이 좋아 검은띠 산타는아저띠는
점심때 가회동에 있는
북촌 한옥마을을 이리 기웃 저리 기웃
여기저기 둘려보았습니다.
'조용히 해주세요!'라는
팻말이 있으나마나 할 정도록
소문만복래 유명한 관광명소라 그런지
한국 넘들로 세상 세상 북적거리는데
겁나 떠드네요!ㅎ
외국말은 1도 못 알아들으니
덜 시끄럽게 느껴지지만
이 넘의 한국말은 작게 말해도
어찌나 잘 들리는지
나~원 참!
수근수근...
마치 나님이 잘 알고 있는 이수근을 욕을 하는 것 같아
동네 주민들에게 내가 다 미안해집니다.
안내도에 따라
1~2시간을 걸어서
대충 들려 본 한옥들 앞에서
사진을 찍으니
과거 속으로 타임머신을 타고 들어 온 듯해서
신기하고 머찌고 색다른 느낌입니다.
인사동에
쓰리랑 아리랑 태권도 식구들
서울 성인태권도장·청춘태권도장 ArirangTKD
태권도 공연을 보려 2시경에 맞춰 가보니
공연장에는 뜨거운 태양열이
초대도 안 했는데 불구하고
일찌감치 나와서 공연 무대를
지글 짝! 보글 짝! 지글지글 보글보글
엄청·아주·정말·마이마이
손이 델 정도록 덥히고 있었습니다.
프라이팬이 따로 없을 정도록
대지에서 아지랑이 같은 열기가
스멀스멀 피어오르고
강렬한 햇빛에 현기증으로 어질어질하여
반짝반짝 눈이 부셔 선글라스를 했는데도
양지바른 곳에는 벌써부터
볼 빨갛게 익어가고 있었습니다.
2~30분 태권도 공연을 진행하는 그들 앞에서
편의점에서 얼음 동동 띄운 음료를
홀짝거리며 편안하게 태권도를 관람하니
바쁜 직장인들 대부분
형님, 누나, 동생들로 구성되어
10여 차례 태권도 시범 연습을 준비해온
결과를 보여주는 자리인지라
서울 성인 태권도 전문 아리랑 태권도장 식구들에게
조금은 미안하게 느껴집니다.
발바닥이 다 뜨겁게 느껴지는
30도가 웃도는 이 무더위에
진땀 흘리며 성인태권도 홍보를 위해
열심히 노력해준 여자 태권도 회원들과
남자 태권도 회원들이
넘 멋있고 대단해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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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촌한옥마을(Bukchon Hanok Village)
서울 종로구 북촌로11길 49 (우)03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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