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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고 사랑하며[세계판] #180: 스페인(Spain) 버스투어에 대한 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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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이 남한 인구보다 적으면서 
면적은 3~5배 크기라서
유명한 곳 볼거리를 찾아 
버스 이동 시간이 
아무리 적게 잡아도 
대략 하루 5시간 이상 정도씩 
이리저리 이동을 하는데,

이동 내내 뭐가 그리 좋은지 
지들끼리 즉, 흰띠인지 검은띠인지 알 수 없는 
아줌띠들끼리 주절주절 끊임없이 
이야기보따리를 풀어놓습니다.

버스 이동 중에 자기들끼리 친해진 아줌띠들 
쇼핑과 애덜 교육에 침 튀기며 썰전 중입니다.

이 버스 전세 냈나? 
겁나 시끄럽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니나 다를까? 
프로스펙스(PRO-SPECS) 등산모자·
프로스펙스(PRO-SPECS) 아웃도어·
프로스펙스(PRO-SPECS) 등산화를 신은
물이 좋아 산이 좋아 검은띠 산타는아저띠
자기네 애덜은 
어디 어디 학원 댕기냐고 물어봅니다.

저희는 학원 안 보내는데요!라고 했더니 
눈을 동그랗게 뜨고서 
"미친 거 아냐?" 합니다.


헐~ 아무리 어이가 없어도 그렇지
친하지도 않은 사이에 미친 이라니?
이런 단어는 좀.. ㅜ.ㅜ  

"그냥 저희는 자기 하고 싶은 거 하면서 키우려고요!"
했더니 뜨악하는 표정으로 물러섭니다.

그러더니 지들끼리 학원은 어디가 좋고 
어쩌고 저쩌고 쉴 새 없이 떠듭니다.

지들 애덜은 공부를 졸라 잘해서 
스카이 대학이라도 다니는 줄 알았습니다.

유학은 어딜 가야 하고 뭐는 어쩌고 에휴..

행색을 뙇! 보니 가봤자~ 
지잡대나 겨우 다니겠구만!

겁나 아는 척 잘난 척 있는 척은?
그리고 식빵! 공부 못하는 애덜은 
뭐~ 사람도 아니냐?

곧이어 요기 쇼핑몰 저기 쇼핑몰
무슨무슨 브랜드 애기로 다시 이야기 꽃을 피우는데,
참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아줌띠들입니다.

어떤 아줌띠는
아파트 상가에서 교육을 하는데,
수강비 싼 애덜은 안 받는 다고 
자랑처럼 침 튀겨 가며 말합니다.

에라이~!

한번 교육 오면 
돈 1000은 써야 
나갈 수 있는 시스템이라
자기 맘껏 편하게 언제든 
여행을 갈 수 있다고 합니다.
ㅋㅋㅋ

번데기 앞에서 주름잡는 것도 아니고
그렇게 널러하게 시간도 많고 돈도 많은 양반이
미쳤다고 뱅기 티켓이 비즈니스석도 아니고 
저렴한 여행 패키지 왔냐고 묻고 싶습니다.

미쳤나? 미쳤나? 미쳤나?

빙신 육갑도 가지가지 더라고요~옹! ㅎ

친해지고 싶지 않은 아줌띠들이라는 건
확실하게 어 인정.

 

스페인(Spain) 버스투어
걷고 사랑하며 #180: 스페인(Spain) 버스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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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고 사랑하며 #180: 스페인(Spain) 버스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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