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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고 사랑하며 #210: 6월, 안산자락길(AnsanJarakgil)의 뱀딸기와 빨간장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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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뱀딸기는 누가 머거?"
"배암이"
"배암이 누규?"
"하아..."
땅따먹기 좋은
땅 높이에는
두 눈 다 뜨고도
평소엔 찾아보기 힘든
탐스럽고 이~쁜 뱀딸기가
빨갛게~ 빨갛게~ 익어가고 있다.
어느새 키가
유치원 애들 머리 높이로
웃자란 장미꽃은
어른 주먹만 한 크기로
빨갛게~ 빨갛게~
하늘에다 주먹질을 합니다.
"옜다!
너나 먹으라!"
라고
물이 좋아 산이 좋아 검은띠 산타는아저띠 뒷모습에
시뻘건 감자라도 먹였는지
연신 붉은 주먹을 흔들어 댑니다.
지금의 내가
이 나라 정치 좀 한다는
국민의 짐 종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입니다.
"ㄱ ㅐ만도 못한 ㅅ ㅐ ㄲ ㅣ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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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자락길(AnsanJarakgil)
https://place.map.kakao.com/26967050?service=search_pc
안산자락길
서울 서대문구 봉원동
place.map.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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