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고 사랑하며 #208: 625, 고은산(Goeunsan Mountain)의 접시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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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6월 25일 금요일
바로바로 바로~~~오
김연숙의 그날입니다.
'언덕위에 손잡고
거닐던 길목도 아스라이
멀어져 간 소중했던 옛 생각을
돌이켜 그려보네
나래치는 가슴이
서러워 아파와 한숨지며
그려보는 그 사람을 기억하나요
지금 잠시라도
달의 미소를 보면서
내 너의 두 손을 잡고
두나 별들의 눈물을 보았지
고요한 세상을 우
우우우우 우우우 우우우우
한아름에 꽃처럼
보여지며 던진 내 사랑에
웃음지며 님의 소식 전한 마음
한없이 보내본다'
"뭔 말이냐고요?"
625란?
짧게 설명해서
타 민족의 알력 다툼과
개인의 영달을 꾀한
매국노들에게 놀아나서
같은 민족끼리 싸워
약 1천만 명의 피를 흘린 날로
1950년 6월 25일 ~ 1953년 7월 27일까지 일어난
6·25 전쟁(六二五戰爭),
한국전쟁,
조국해방전쟁(祖國解放戰爭),
조선전쟁(일본),
항미원조전쟁(중국),
Korean War(서구권),
The Unknown War(미국)...
등등 여러 가지 이름으로 불립니다.
"응, 그래!"
어느 나라 어느 가족이나 마찬가지듯이
어딜 가더라도 자기의 사리사욕을 위해
자기 자신만 행복하면
남의 아픔 정도는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는
못되고 나쁜 부류들이 있습니다.
얼마나 많은 사람이
이런 소수의 악질들한테
지금 이 순간도 어디선가
당하고 있는지 모릅니다.
그 넘들에겐
우매한 군중을 다스리는 방법으로
이념교육만큼 훌륭한 세뇌교육이 없을 겁니다.
자기와 다른 의사 표시를 하면
처리하기 쉬운 방법으로는
색깔론과 지역감정을 부추겨서
이상한 넘으로 만들고,
잡아가고, 벌하고, 고문하고, 없애고..
왜 같은 민족끼리 싸워야 하고
아파해야 하는지 조차
너와 나 우리들 모두
아무런 이유도 모른 채
많은 사람들이 그런 식으로
하나 둘 죽어갔는지 모릅니다.
그래서 그런지 오늘따라
물이 좋아 산이 좋아 검은띠 산타는아저띠
나님의 눈에는
접시꽃 당신의 하얀색은
순백의 하얀 옷을
즐겨 입던 민족처럼 하얗고
빨간색은 그때 그 피눈물을 흘려
더욱 붉게 타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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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산(Goeunsan Mount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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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산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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