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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고 사랑하며[세계판] #266: 말레이시아(Malaysia) 코타니카발루(Kota Kinabalu) 4번째이야기: 황홀한 석양과 마주하는 낭만의 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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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4시 이후로 먹구름이 
저 멀리서부터 화난듯 잔뜩 몰려오기에
분명 뭔 일 날 줄 알았습니다.
 
역시나는 여윽시
비가 억수로 퍼붓는 것이었습니다.

"앜~! 말도 안 돼!!" 

이 비 때문에
세계 3대 최고 선셋 중 하나를 못 볼까 봐? 
불안한 마음에 버스에서 후덜덜 떨었습니다.

고작 비구름 때문에 못 본다고 생각하니
너무 짜증 나고 슬픈 것이었습니다.

그렇게 버스에서 내려 
고혈압에도 좋아, 남자한테 좋아, 관절에 좋아!
딱! 좋아~! 
만병통치 약 아니 과일 노니 잘노니 못 노니?
무튼 설명을 듣다가 밖을 보았는데?
헐~ 이쪽은 비 오는 데 
저쪽은 하늘이 맑았다!

이것은 선셋을 볼 수 있는 가능성이 
음~~청 높아진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비를 맞으면서 바닷가에 나가보니
무지개가 짠~! 하고 떴습니다.

그것도 쌍늠이 아니 아니 쌍무지개가!!

이런이런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나다니?
예감이 참 좋았습니다.

세계 3대 석양 중中 하나가 
바로~~~오 코타키나발루에서 보는 
노을, 석양, 다른 말로는 
일몰, 해 질 녘이라고 합니다.

여튼 우리나라의 해넘이와는 많이 다르니 
좀 더 멋져 보이는 단어인 
'선셋(Sunset)'이라고 하겠습니다. ㅎ

전 날에는 월래 원래 강원래 
그 신기하고 아름답다는 
어둠 속 반딧불이를 보기 전에 
선셋을 보았어야 하는데,
 
그날 비가 음~~청 겁나버리게 와버려서
반딧불이도 조금 아주 쬐끔 밖에 
볼 수 없어 존마이 아쉬웠는데,
비로소 오늘에야 그 노을 지는 모습을 
이렇게 이렇게 보게 되었네요.

선셋을 보기 좋은 바닷가 해변으로 
남들보다 먼저 뛰어나가 보았더니
입이 쩌~~억! 벌어져 
도저히 주둥아리를 네버·네이버·다음도 
1도 다물 수가 없이 장관이었습니다.

누누이 얘기했지만
장관 하면 누가 뭐래도 
서울 성인태권도·청춘태권도장 서장관 횽님이 
장관이지요.


무튼 섬 위에 두둥실 떠서 밝게 빛나는 
주황빛의 붉은 해와 
그 주위에 있는 그냥저냥 떠 있는 구름들은 
햇빛으로 인해서
환상적인 색으로 변하면서 
해를 감싸고돌고 껴안고 
아주 생 난리부르스를 치고 있었습니다.

이것은 꼬~옥 사진을 찍어야 돼!

얼른 사진을 찰칵찰칵 찍고 찍고 또 찍고 
찍은늠 또 골라 찍고 
믿는늠 발등 찍고..
그렇게 찍다 보니 
너어~~~무 많이 찍었네요!

슬기로운 걷기 생활
재미있는 걷기 생활
즐거운 산책 생활을 하는
물이 좋아 산이 좋아 검은띠 산타는아저띠는
가족의 실루엣을 
선셋을 이용해 찍고 또 찍었습니다.

그 사이 구름이 해를 
은밀하게 위대하게 포근하게 감싸는 것을 넘어 
숨죽이게 아름다웠습니다. 

오우, 더 찍어야 하는 데... 하는 순간 
하늘에 쌍무지개가 아직도 있는 것을 보고 
이것이라도 찍어야 한다고 생각하여 
동영상으로 쌍무지개를 담고, 
서서히 숨고 있는 해를 담아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동화 같았던 코타키나발루의 선셋... 
영원히 나의 기억 속에 남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추신: 코타키나발루에서는 사실 
쌍무지개가 잘 뜬다고 합니다.

추신의 추신:
요즘 1달 정도 코타키나발루에 
쌍무지개가 뜨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러니 우리 가족은 뻔뻔하게 운이 좋은 게 맞습니다.

 

코타니카발루(Kota Kinabalu) 황홀한 석양
말레이시아(Malaysia) 코타니카발루(Kota Kinabalu) 4번째이야기: 황홀한 석양과 마주하는 낭만의 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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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타니카발루(Kota Kinabalu) 황홀한 석양
말레이시아(Malaysia) 코타니카발루(Kota Kinabalu) 4번째이야기: 황홀한 석양과 마주하는 낭만의 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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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타키나발루(Kota Kinabalu)

https://100.daum.net/encyclopedia/view/87XX41100329

 

코타 키나발루

동남아의 숨은 파라다이스 코타 키나발루(약칭 KK). 말레이 반도와 조금 떨어진 북보르네오 사바 주에 위치해 있어 말레이시아와는 다른 느낌으로 다가오는 곳이다. 코타 키나발루 시내

100.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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