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고 사랑하며 #284: 시청앞 서울광장 스케이트장(Seoul Plaza Ice Rink)에서 탄다고 전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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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자고 먹고 자고 먹고 자고
그렇게 늦게까지 자고 일어나
점심 먹고 시청 앞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에 와보니
뙇! 1시!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어
불길한? 불안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지금부터 4시 이후에나
스케이트를 탈 수 있다고 하네요.
헐~
3시간씩이나 기둘려야 하는데
기다릴 곳도 마땅치 않고 해서
저녁에 스케이트를 타기로
꼬맹이들을 꼬드겨서
7, 8회 연속 예매를 하고
일단 집으로 후퇴를 하였습니다.
홍제동 미용실에서 시청까지
4인 가족 교통비와 왕복 시간을 허비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이
너무 추웠지 말입니다.
훌쩍훌쩍! 콧구멍에는 훌쩍 새가 살았고
주댕이에는 기침 새가 사는지 에취 에취!
좌우지 장장 남는 시간 동안
맛난 점심을 먹고 액션 영화 1을 때리고
MBC 복면가왕을 보다가
오후 6시가 되어서야
집에서 출발을 해서
시청 앞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에 와 보니
야간 조명 아래 남녀노소 많은 사람들이
이런 강추위에 전혀 아랑곳없이
7~8시 7회 스케이트 1번 게이트에
사람들로 이루어진 기나긴 줄을
원 없이 둘도 없이
희한한 광경을 볼 수 있었습니다.
오후 7시 ~ 9:30까지 2타임 동안
신나라 스케이트를 타는 꼬맹이들을 보면
사람들이 금방이라도 쌩-쌩- 날아갈 것 같지만
슬기로운 걷기 생활
재미있는 걷기 생활
즐거운 산책 생활을 하는
물이 좋아 산이 좋아 검은띠 산타는아저띠이야
스케이트를 탈 줄 몰라
링크 옆에서 구경만 하려니
스케이트장 얼어붙은 얼음 위에서
냉랭한 기운이 스케이트장 주변 10미터 내
사방팔방을 꽁. 꽁. 얼어붙게 만들었습니다.
그러니 이 몸도
곧 찬 기운에 얼어붙어
콧물이 자동으로 뚝. 뚝. 떨어지고
사지가 자동으로 후~덜덜 떨려와서
안 되겠다 싶어 근처 매점으로
작전상 후퇴를 했습니다.
아, 그런데 작전상 후퇴한 아빠들이
비엔나소시지처럼 줄을 섰더라고요.ㅎ
구경하는 입장에선 시간도 얼어붙었는지
왜 이렇게 더디게 가는지 싶지만
꼬맹이들은 벌써 가야 할 시간이 되었다고
어찌나 쩝쩝~거리며 아쉬워하는지..
그래 니들이 재미나면
아빤 좀 추워도 괜찮다라고
개뻥을 개구라를 쳤지만
정말 정말 춥더라고요. ㅠ.ㅠ^^ㅎ
겨울엔 역시 스케이트가 짱이예요! ㅎ
집으로 가는 길에
서울 청계천 수놓은 불빛이 너어~~무 이뻐서
카메라에 이런저런 풍경을 담아 보았어요.
서울 청계천 일대(청계광장-장통교)에서는
지난 12일부터 '2015 서울 크리스마스 페스티벌'이 열려
1.2㎞ 구간이 화려한 일루미네이션의
크리스마스트리 테마파크로 조성되었다고 합니다.
다만 스마트폰을 촬영을 하니
그 화려하고 아름다운 불빛을 담지 못해
좀 많이 아쉽네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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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광장 스케이트장(Seoul Plaza Ice Rink)
https://www.seoul.go.kr/story/skate/pc.html
신나는 서울의 겨울
서울의 눈썰매장, 스케이트장과 함께 신나는 겨울 보내시고 즐거운 추억 만드세요
www.seoul.go.kr
서울광장 스케이트장(Seoul Plaza Ice Rink)
https://place.map.kakao.com/9115864?service=search_pc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서울 중구 태평로1가 54-3
place.map.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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