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고 사랑하며 #320: 서울둘레길(SeoulDullegil) 1-3코스 수락산·불암산 '연인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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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모양의 바위가
둘로 쩍. 갈라진채 나누어졌지만
서로 꼬~옥 붙어 있는 모습이
슬기로운 걷기 생활
재미있는 걷기 생활
즐거운 산책 생활을 하는
물이 좋아 산이 좋아 검은띠 산타는아저띠가
보기엔
마치 사랑하는 사람이
다정다감하게 포옹하고 있는 듯합니다.
마치 누군가 일부러 두부 자르듯이
인위적으로 돌을 수직으로
쩍! 잘라놓은 듯한 모습에
"하아..."
짧은 감탄사가 절로 터져 나옵니다.
서로 사랑하는 관계에 있는 두 사람이
즉, 남자와 여자 한쌍의 바위를
뒤에서 춥지 않게 포근하게
은밀하게 위대하게
잘 감싸 안아봅니다.
"뭐~ 하냐?"
라고 묻길래?
"영어로는 Love Triangle
한글로는 삼각관계 같지 않냐?"
라고 답하자
"우이띠~ 치한 같다"
는 말에
"이런~ 된장!"
얼른 서둘러 가던 길을 갔습니다.
사실 내가내가 후배위 전문인지라?
(아, 요긴 19금입니다.
알아서 가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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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둘레길 1-3코스 수락산·불암산 : 4.3km / 2시간 10분 / 우회코스(산길코스)
http://gil.seoul.go.kr/walk/course/dulae_gil.jsp?c_idx=1#detail
서울둘레길 | 둘레길 코스
서울 둘레길의 1코스로서 수락산과 불암산을 통과하는 노선이다. 서울의 대표적인 수락산과 불암산을 트래킹하며 숙련된 트래킹기술을 요하지는 않도록 정상을 통과하는 것이 아닌 불암산을
gil.seoul.go.kr
도봉산역~서울창포원~덕릉고개~넓은마당~경수사~성관사~넓적바위~학도암~태릉~화랑대역
-출발지 : 지하철 1호선, 7호선 도봉산역 2번 출입구
-진입로 1 : 지하철 7호선 수락산역 3번 출입구
-진입로 2 : 지하철 4호선 당고개역 3번 출입구
-도착지 : 지하철 6호선 화랑대역 4번 출입구
+수락산
수락산(638m)은 서울의 북쪽 노원구와 경기도 남양주시, 의정부시의 경계에 위치한 산이다.
바위가 많아 물이 굴러 떨어지는 형상의 폭포가 많으므로 수락산(水落山)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서쪽으로 도봉산과 마주보고, 남쪽으로는 불암산과 이어져 있다.
북한산, 도봉산, 관악산과 함께 서울 근교의 4대 명산으로 꼽히고 있고,
계절에 상관없이 사람이 많이 찾는다.
수락산에는 흥국사, 학림사, 내원암 등 유서 깊은 사찰들도 많다.
+불암산
높이 508m인 불암산은 수락산과 함께 서울 노원구와 경기도 남양주시의 경계를 이루는 산이다.
거대한 바위로 이루어져 있어 모습이 우람하다.
정상 부근의 바위로 된 산봉우리가 마치 송낙을 쓰고 있는 부처님과 닮아서 불암산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불암산은 서쪽으로 북한산과 마주보고 있어 걷는 동안 북한산이 자주 보인다.
불암사, 학도암 등의 전통 사찰이 있고, 태릉, 강릉이 불암산 자락에 자리 잡고 있다.
+당고개
조선시대 이곳에 미륵당과 서낭당이 있어서 당고개라고 불렀다.
미륵당과 서낭당에는 사도세자를 모시던 궁녀 이씨와 관련된 이야기가 전해오고 있다.
미륵당이 먼저 생기고 사람들이 고개를 넘을 때 들고 온돌을 옆에 쌓으면서 서낭당도 생겼다.
최근까지 마을사람들은 해마다 대보름에 서낭제를 지내며 마을의 안녕을 빌었다.
+둘레길 전망대
2층 구조로 된 전망대에 오르면 우람한 불암산의 모습을 가깝게 감상할 수 있다.
수락산아래 당고개 지역을 비롯하여 북한산과 도봉산의 모습도 볼 수 있다.
전망대에는 여러 명이 앉아 쉴만한 공간이 있다.
+넓적바위
풍요와 다산을 기원하던 여근석이다.
이곳 넓적바위도 아랫마을 동제의 대상이었을 것이고
조선시대에는 아들 낳기를 바라는 여인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을 것이다.
원래는 호젓한 산속이었지만 둘레길이 나면서 사람들이 많이 지나는 곳이 되었다.
+학도암
학도암은 '학이 이르는 암자'라는 의미로 주변 풍광이 너무 아름다워
학이 날아와 놀았다고 해서 붙인 이름이다.
학도암에는 서울시 유형문화재 제124호로 지정된 높이 13.4m의 마애관음보살좌상이 있다.
1870년 명성황후의 발원으로 조성하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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