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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고 사랑하며 #321: 서울둘레길(SeoulDullegil) 1-3코스 수락산·불암산을 걷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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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중천에 뜬 거 마냥 
이른 아침부터 창문으로 넘어 들어오는 
햇빛이 창문에 딱. 걸려 
대따 따사하게 밝았습니다. 

슬기로운 걷기 생활
재미있는 걷기 생활
즐거운 산책 생활을 하는
물이 좋아 산이 좋아 검은띠 산타는아저띠는
일어나자마자 아침 식사로
사반장에서 출시된 퀸주트 햄쏘시지와 
베이커리 그리고 오렌지를 먹고 
출발했습니다.

지난번에 걸었던 곳은 
1-1 코스였는데, 
오늘은 크게 선심을 써~ 
1-2와 1-3코스를 연속으로 걷기로 했습니다.

즉, 1-1 코스보다 더 많이 걸어야 한다는 걸 
꼬맹이들에게 친절하게 아주 자세하게 알려주자
애덜 표정이 뜨악~ 하는 표정을 짓네요! 

"하. 하. 하"

오늘 걷는 이 길은 지난번 걸었던 그 길과 
조금 비슷할 것이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다른 점이 하나 보였습니다.

3월인데도 불구하고 
지난주에는 초록의 기운을 전혀 감지를 못했더라면 
오늘은 봄이 확실히 온 게 분명해 보입니다.

그게 무엇인가 하면?
길을 걷다 보면 분홍색, 노란색, 하얀색이 
언뜻언뜻 보였다 사라졌다 합니다.

당근·말밥·토끼밥 
분홍색은 진달래, 
노란색은 산수유, 
하얀색은 매화입니다.

물론 애네들이 흐드러지게 많이 피어 있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봄이라는 걸 분명하게 인식할 수 있는 
봄의 징표 상징물 같은 것이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아름답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때로는 힘들긴 하였으나 
그때마다 겉옷을 벗어 
자연의 시원함을 느꼈습니다.

덕분에 에너지 UP!

가다가 출출하면 
김밥이나 오렌지를 먹어서 
힘을 더 낼 수가 있었습니다.

비록 걸어서 하늘까지는 아니지만
앞으로 남은 코스가 얼마 남지 않기에
김밥과 라면을 먹었다고
힘을 더 내어 봅니다.

먼저 1-1 코스 마감 자리인 당고개역에서 
출발하여 대략 2시간 정도 걸리는 산길 코스를 걷는데,
1-1 산길 코스보다는 덜 힘들었던 것 같아요.

아직 산길은 
지난겨울 입었던 갈색의 옷을 
그대로 입고 있지만
곧 조만간 초록색의 옷으로 
갈아입으리라 봅니다.

길을 걷다 보면 
노란색 팝콘이 터져 나오듯이 
꽃봉오리 진노랑으로 팡! 팡! 피어난 산수유

새색시 같은 진분홍의 진달래꽃과
달콤한 향내를 풍기는 하얀색의 매화꽃이 보이는 걸로 보아
이젠 정말 봄이구나 싶습니다.

 

서울둘레길(SeoulDullegil) 1-3코스 수락산·불암산을 걷고
서울둘레길(SeoulDullegil) 1-3코스 수락산·불암산을 걷고
서울둘레길(SeoulDullegil) 1-3코스 수락산·불암산을 걷고
서울둘레길(SeoulDullegil) 1-3코스 수락산·불암산을 걷고
서울둘레길(SeoulDullegil) 1-3코스 수락산·불암산을 걷고
서울둘레길(SeoulDullegil) 1-3코스 수락산·불암산을 걷고
서울둘레길(SeoulDullegil) 1-3코스 수락산·불암산을 걷고
서울둘레길(SeoulDullegil) 1-3코스 수락산·불암산을 걷고
서울둘레길(SeoulDullegil) 1-3코스 수락산·불암산을 걷고
서울둘레길(SeoulDullegil) 1-3코스 수락산·불암산을 걷고
서울둘레길(SeoulDullegil) 1-3코스 수락산·불암산을 걷고
서울둘레길(SeoulDullegil) 1-3코스 수락산·불암산을 걷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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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둘레길 1-3코스 수락산·불암산 : 4.3km / 2시간 10분 / 우회코스(산길코스) 
http://gil.seoul.go.kr/walk/course/dulae_gil.jsp?c_idx=1#detail

 

서울둘레길 | 둘레길 코스

서울 둘레길의 1코스로서 수락산과 불암산을 통과하는 노선이다. 서울의 대표적인 수락산과 불암산을 트래킹하며 숙련된 트래킹기술을 요하지는 않도록 정상을 통과하는 것이 아닌 불암산을

gil.seoul.go.kr



도봉산역~서울창포원~덕릉고개~넓은마당~경수사~성관사~넓적바위~학도암~태릉~화랑대역

-출발지 : 지하철 1호선, 7호선 도봉산역 2번 출입구
-진입로 1 : 지하철 7호선 수락산역 3번 출입구
-진입로 2 : 지하철 4호선 당고개역 3번 출입구
-도착지 : 지하철 6호선 화랑대역 4번 출입구


+둘레길 전망대
2층 구조로 된 전망대에 오르면 우람한 불암산의 모습을 가깝게 감상할 수 있다. 
수락산아래 당고개 지역을 비롯하여 북한산과 도봉산의 모습도 볼 수 있다. 
전망대에는 여러 명이 앉아 쉴만한 공간이 있다.

+넓적바위
풍요와 다산을 기원하던 여근석이다. 
이곳 넓적바위도 아랫마을 동제의 대상이었을 것이고 
조선시대에는 아들 낳기를 바라는 여인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을 것이다. 
원래는 호젓한 산속이었지만 둘레길이 나면서 사람들이 많이 지나는 곳이 되었다.

+학도암
학도암은 '학이 이르는 암자'라는 의미로 주변 풍광이 너무 아름다워 
학이 날아와 놀았다고 해서 붙인 이름이다. 
학도암에는 서울시 유형문화재 제124호로 지정된 높이 13.4m의 마애관음보살좌상이 있다. 
1870년 명성황후의 발원으로 조성하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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