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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고 사랑하며 336: 서울둘레길(SeoulDullegil) 4-1코스 대모산·우면산을 걷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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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호선 전철은 
북쪽에서 남쪽 끝까지 
쉼 없이 달렸던 걸로 기억합니다.

슬기로운 걷기 생활
재미있는 걷기 생활
즐거운 산책 생활을 하는
물이 좋아 산이 좋아 검은띠 산타는아저띠는
근 1시간을 꾸벅꾸벅 졸면서 
의자에 앉아서 편하게 이동했네요.
 
저번 주에는 햇볕 내리쬐는  
아스팔트 도로가 서울둘레길을 한참 걸었다면

오늘은 대체로 산 둘레길 그늘 아래를 걷고 있는데, 
폭신한 흙길을 걸어서 그런지
발목 관절이 안 좋은데도 불구하고 
발에 무리가 덜 가서 그런지 
제법 걸을만했습니다.

오랜만에 흙길 위를 걷는 게
구름에 몸을 맡긴 거 같았고 
폭신하다 못해 졸음까지 오는데,
간식을 먹고 잠시 해먹 위에 누웠을 때는
나른해져서 잘 뻔했습니다! ㅎ

아침에 일찍 일어난 거랑 
요즘에 잠 못 이뤘던 것들이 한꺼번에 쌓여 
이내 스르륵 아이스크림 녹듯이 녹아버려 
잠시 코를 골았네요! ㅋ

서울둘레길 대모산 길은
목책 길로 도배해놓은 게 아니라 
애들이 놀 곳과 쉼터를 구분해 놓았고 
안산자락길처럼 완전 개조한 게 아니라 
자연 그대로를 순수하게 느낄 수 있도록 
잘 꾸며 놓은 듯합니다.

숲 속 쉼터에 머물면서
식물 동물 파충류에 대해 짧은 표지판이 있는데 
이런 식으로 해놓으면 
꼬맹이들이 정말 관심이 많겠구나! 싶어요.

아이들에게 2코스 걷자는 말에 
딸아이가 버럭! 화를 냅니다.

걷기 싫은지 시험공부해야 된다고 그러길래
언제는 공부했냐고 찐지버거처럼 놀렸줬습니다.

그랬더니
  
"그래, 나 공부 안 할게 10시간 걷자!" 

"셤 성적 안 나오면 
나 공부 안 했다고 나무라지 마!"

쫑알쫑알 거리네요.

엄마 아빠 미워~ 흥! 
새침데기 같은 표정이 되어 있는 얼굴이
심통이 단단히 난듯합니다. ㅎ

양재 시민의 숲에서 점심을 먹으면서 
2번째 길을 걸을까? 고민하다
너무 더워서 집으로 고고씽 했습니다.

중고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형으로서 
자녀들 공부시킨다고 
뒷바라지하고 비싼 사교육을 시켜 IN 서울 못할까 봐
학원으로 뺑뺑이 못 보내서 안달인데,

애들이 아무리 공부에 소질이 없다고 
일요일만 되면 공부할 시간에
들로 산으로 데리고 다니는 게 
부모로서 잘하는 짓인지 모르겠습니다.

남들하고 비교하면 나의 아이들이
많이 모자라고 부족하지만 
나 역시 학생 시절 공부하기 싫어했고 안 했었기에,
아이들에게 공부를 강요하는 게 싫습니다.

왜냐하면 공부 못했어도 지금까지 잘 먹고 잘 사는데,
공부에 소질도 없는 아이를 공부하라고 
닦달하기 싫기 때문입니다.

 

 

서울둘레길 4코스 대모산·우면산
서울둘레길 4코스 대모산·우면산
서울둘레길 4코스 대모산·우면산
서울둘레길 4코스 대모산·우면산
서울둘레길 4코스 대모산·우면산
서울둘레길 4코스 대모산·우면산
서울둘레길 4코스 대모산·우면산
서울둘레길 4코스 대모산·우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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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둘레길(SeoulTrail) 4-1코스 대모산·우면산 : 

10.3km / 4시간 40분 / 수서역 ~ 양재시민의숲(양재시민의숲역)

http://gil.seoul.go.kr/walk/course/dulae_gil.jsp?c_idx=4#detail 

 

서울둘레길 | 둘레길 코스

서울 둘레길의 4코스로 수서역에서 출발하여 대모산, 구룡산, 우면산을 거쳐 사당역에 도착하는 코스이다. 본 코스는 대부분 산행코스지만 높지 않은 고도로 수월한 트레킹이 가능하며 산림자

gil.seoul.go.kr

 

수서역~대모산~구룡산~여의천~양재천~우면산~사당역

-출발지 : 지하철 3호선, 분당선 수서역 6번 출입구
-진입로 : 지하철 신분당선 양재시민의숲역 5번 출입구 
-도착지 : 지하철 2호선, 4호선 사당역 4번 출입구

 

 

서울특별시 인재개발원
1962년 1월 1일 서울특별시 공무원교육원(1부 2과)으로 출범했으며, 
1979년 8월 31일 현재의 장소로 청사를 신축ㆍ이전했다. 서울시 공무원들을 경쟁력 있는 핵심인재로 양성하기 위해 
다양한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론교육 외에 현장실습과 체험학습, 참여와 토론, 문제해결능력 향상, 나눔과 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용하고 있다. 
또한 서울시 공무원시험의 출제와 관리, 면접과 선발, 합격생들에 대한 교육훈련을 직접 주관한다. 
공무원 채용 및 자격시험 안내(응시자격 시험과목 등), 시험공고, 합격자 안내(경쟁률 및 합격선), 인터넷 시험 접수 등을 관할하며, 해외 공무원들의 위탁 교육 등 국제연수원으로서의 기능도 수행하고 있다

우면산 자연생태공원
도심 속에서 자연학습이 가능하고 생태보전의 중요성을 알리는 공간을 마련하기 위하여 
2000년 4월 우면산 자연생태공원 추진계획을 수립한 뒤 
같은 해 11월 25일 착공하여 2003년 12월 20일 준공하였으며, 
2004년 7월 23일 개원하였다. 총 면적은 31만 8644㎡이다. 
주요 시설은 숲생태계 관찰림과 습지생태계 관찰원, 나비 관찰원, 야생조류 관찰원, 수서동물 관찰원, 도시림 및 곤충 관찰원, 풀꽃 관찰원, 참나무류 층위구조 관찰원, 양지성 식물 관찰원, 참나무 문화 관찰원, 식이식물 관찰원, 염료식물 관찰원, 계곡경관, 관찰소, 경관 관찰소 등의 관찰원과 자연해설판 14개, 1320m의 자연탐방로, 명상의 숲, 야외강의장, 목교, 2000㎡의 저수지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대모산
서울시 강남구 개포동과 일원동 남쪽에 
위치하는 높이 293m의 산이다. 
산의 모양이 늙은 할머니를 닮았다고 해서 할미산으로 불리다가 
조선시대 태종과 원경왕후 민씨를 모신 헌릉(獻陵)이 대모산
남쪽에 조성되면서 왕명에 의해 대모산으로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우면산
우면산은 서울시 서초구에 위치한 높이 313m의 산이다. 
우면산은 소가 잠을 자는 모습의 산이라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동쪽에서 서쪽으로 길게 누운 형상으로 
산세가 험하지 않고 접근성이 좋아 산책하기 좋다. 
산중에는 약수터가 많고 골짜기마다 갓바위, 고래장바위, 범바위 등 
재미있는 이름을 가진 바위들이 많다.

돌탑전망대
대모산 서울둘레길을 걷다 보면 20기(基) 가
까이 되는 돌탑을 만날 수 있다. 
'아름다운 자연과 더불어 건강하게 살아 갈 수 있도록 염원
하는 마음을 담아' 임형우 씨가 15년 간 쌓아 올린 이 돌탑 무리는 
서울둘레길을 걷는 이들에게 작은 마음의 쉼터를 마련해 주고 있다.

연리목
대모산에 팥배나무 연리목이 있다. 
연리목은 뿌리가 서로 다른 나무가 붙어 한 나무로 자라는 현상이다. 
신기한 자태 때문에 한창 사랑에 빠진 연인들에게 인기가 있다.

불국사
불국사는 대모산 북쪽 기슭에 위치해 있다. 
고려 공민왕 2년(1343년)에 진정국사가 창건하고 불국사라 했는데, 
조선 고종 17년(1880년)에 이곳에 옮겨지었다. 
이 곳에 약사전이 있으므로 일찍이 '약사절'이라고도 불리었다. 
대모산 불국사로 향하는 산책로가 널찍하게 닦여져 있어 
싱그러운 자연을 느끼며 숲길을 걷기에 좋다.

윤봉길의사 기념관
양재시민의숲에 있는 윤봉길(1908~1932)의사 기념관이다. 
윤봉길의사는 '장부가 집을 나서면 살아서 돌아오지 않는다.'는 
글을 남기고 상하이로 떠났다. 
김구선생을 만나 애국단원이 된 윤의사는 
상하이 홍거우 공원에서 폭탄을 던져 대한독립의 의지를 만천하에 떨쳤다.
의사의 나이 23세였다.

양재시민의 숲
서초구 양재동에 위치한 공원으로, 
도심에서는 보기 드문 울창한 숲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숲이 좋아 연인들의 만남의 장소로 많이 이용된다. 
수만 그루의 나무가 빼곡하게 들어서 있는 양재시민의 숲은 
산길과는 또 다른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다. 
가을에 단풍든 숲이 특히 아름답다.

대성사
대성사는 예술의 전당 위쪽에 위치하는 사찰이다. 
백제 때 인도에서 온 고승 마라난타는 궁중에 머물며 불법을 전해주었다. 
오랜 여행 끝에 병을 얻은 마라난타는 우면산 생수를 마시고 병이 나았고, 
그 뒤 우면산 기슭에 대성초당을 짓고 머물렀다고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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