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고 사랑하며 346-1~2: 서울둘레길(SeoulDullegil) 5-1코스 관악산·삼성산 '9월의 더위'·'비둘기'
1. 서울둘레길(SeoulDullegil) 5-1코스 관악산·삼성산 '9월의 더위'
"여름, 또 왔냐?
너, 진짜 구질구질하게 군다."
"왜?"
"우리 이제 그만 헤어져! "
"왜 그러는데?"
"그냥 네가 싫어!
말도, 생김새도 다~
너의 모든 게 다 싫다고!"
"뭔~ 개소리야!"
하필이면
슬기로운 걷기 생활
재미있는 걷기 생활
즐거운 산책 생활을 하는
물이 좋아 산이 좋아 검은띠 산타는아저띠와
그렇게
9月에 헤어졌습니다.
낙성대 4번 출구 앞에서..
.
.
서울둘레길(SeoulTrail) 5-1 관악산 코스:
5.8km / 2시간 30분
http://gil.seoul.go.kr/walk/course/dulae_gil.jsp?c_idx=5#detail
서울둘레길 | 둘레길 코스
관악산코스는 사당역에서 출발해 관악산, 삼성산을 거쳐 석수역에 도착하는 코스이다. 관악산과 높은 고도로 등반을 위한 산행이 대부분이지만 본 코스는 관악산의 둘레길을 따라서 걷는 코스
gil.seoul.go.kr
사당역~관악산~삼성산~석수역
-출발지 : 지하철 2호선, 4호선 사당역 4번 출입구
-도착지 : 지하철 1호선 석수역 1번 출입구
-사당역(4번 출입구) ~ 서울대입구(2호선) / 낙성대역 4번출구
-지하철 2호선, 4호선 사당역 4번 출입구
2. 서울둘레길(SeoulDullegil) 5-1코스 관악산·삼성산 '비둘기'
멀리서 보니 개처럼 뒤로 발랑 자빠져
이뽀해달라고 끼 부리는 뇨석이 눈에 띄어
슬기로운 걷기 생활
재미있는 걷기 생활
즐거운 산책 생활을 하는
물이 좋아 산이 좋아 검은띠 산타는아저띠가
요래조래 장난치려고
비둘기에게 은근슬쩍 다가갔습니다.
꼼딱도 안 하고 가만히 있길래
가마니 줄 알았네요! 푸~핫!
"야, 너 인마 어디서
죽은 체 장난하고 그래?"
"오늘 나 웃기려고?
그런데, 하나도 안 웃겨 알아?"
아무리 말을 걸어도 대꾸도 없기에
어깨를 흔들어 깨워도 꿈쩍도 하지 않네요.
거참 신기하다.
누가 비둘기를 만든 작품을
낙성대 공원에다 전시 중인가? 싶네요.
때려죽인 것도 아닌데
어쩜 저렇게 꽁. 꽁. 얼어붙은 채
누워있는 모습을 보니
측은지심이 일어나
이불이라도 될 손수건이라도 살짝
덮어주고 싶은 맴이네요.
아마도 어느 몹쓸늠이
쥐약을 묻힌 빵부스러기를
툭. 던져주었나 싶어요.
인간들의 잔인성에 잠깐 분노하게 되었고
모~ 어쨌거나 저쨌거나 그랬거나 말았거나
그 바람에 이렇게 가까이서
비둘기를 관찰해 보기도
초딩시절 이후 100만 년 만에 첨인 듯합니다.
그래도 혹시나 싶어
"야 인마, 고만 일어나라~!"
한마디 던져 봅니다.
혹시나는 역시나
역시나는 역시군
비둘기는 구구단을 외우지 않네요.
.
.
서울둘레길(SeoulTrail) 5-1 관악산 코스:
5.8km / 2시간 30분
http://gil.seoul.go.kr/walk/course/dulae_gil.jsp?c_idx=5#detail
서울둘레길 | 둘레길 코스
관악산코스는 사당역에서 출발해 관악산, 삼성산을 거쳐 석수역에 도착하는 코스이다. 관악산과 높은 고도로 등반을 위한 산행이 대부분이지만 본 코스는 관악산의 둘레길을 따라서 걷는 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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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당역~관악산~삼성산~석수역
-출발지 : 지하철 2호선, 4호선 사당역 4번 출입구
-도착지 : 지하철 1호선 석수역 1번 출입구
-사당역(4번 출입구) ~ 서울대입구(2호선) / 낙성대역 4번출구
-지하철 2호선, 4호선 사당역 4번 출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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