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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고 사랑하며 #348: 서울둘레길(SeoulDullegil) 5-1코스 관악산·삼성산 '관악산 새까만 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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뭣이 갑자기 따끔거리기에 
주먹 쥔 손에 힘을 꽉! 주었더니
근육이 팽창해서 주둥아리를 미처 못 뺀 건지 
오래간만에 맛보는 피맛에 
얼큰하게 취해서 인지 모기님께서
팔을 움직여도 날아갈 생각은커녕 
주둥아리가 강력 빨대인지 
힘차게 쪽. 쪽. 빨아대네요.

슬기로운 걷기 생활
재미있는 걷기 생활
즐거운 산책 생활을 하는
물이 좋아 산이 좋아 검은띠 산타는아저띠에게 키스를 
이렇게까지 정열적으로 하는 놈은 
백만 년 만에 첨 봅니다.

너어~~~무 진해 
괜히 내가 다 난처하게 
얼굴이 다 빨개지고 
부끄럽고 겸연쩍어지네요.

새까만 색깔의 모기!
집에서 보던 흔한 모기와는 
태생부터 근본부터 또 다른데,
아마 모르긴 몰라도 
가방끈이 음~청 길어 보이는 게
믿거나 말거나 그러거나 말거나
아무래도 서울대생 모기라서 
그런가 봅니다.

풍전등화 같은 자기 앞길에 대한 
일체, 이체, 삼체라는 
삼위일체의 두려움보다
현실에 얼마나 충실한지 
그 짓을 도저히 멈출 수가 없는지
더. 더. 더. 를 외치고 있었습니다.

생명을 귀중하게 느껴야 하는데 불구하고
순간 서울 성인태권도장·청춘태권도장 ArirangTKD에서 배웠던 
태권도품새 태극 5장에 나오는 손등치기로 
모기님을 저 세상 어디론가 
쏙~ 보냈습니다.

아, 미안~!

사실 불교인이 아니라 한 생명의 죽음에 
아무런 가책을 못 느낍니다.

그러고 보니 어떤늠은 2,500만 명이 사는 곳을
완전히 파괴시키겠다는 또라이 쌀늠도 있는데,
겨우 모기 1에 죄책감을 느낄 필요는 
1도 없을 듯하네요.

꼭지가 튀어나온 듯 새빨간 곳을 보니 
사마귀가 난 듯 금세 팽팽하게 부어오르는데
음~청 따갑고 가렵습니다.

야! 이늠 정말정말 대나나다.
.
.
서울둘레길(SeoulTrail) 5-1 관악산 코스: 

5.8km / 2시간 30분 
http://gil.seoul.go.kr/walk/course/dulae_gil.jsp?c_idx=5#detail

 

서울둘레길 | 둘레길 코스

관악산코스는 사당역에서 출발해 관악산, 삼성산을 거쳐 석수역에 도착하는 코스이다. 관악산과 높은 고도로 등반을 위한 산행이 대부분이지만 본 코스는 관악산의 둘레길을 따라서 걷는 코스

gil.seoul.go.kr

 


사당역~관악산~삼성산~석수역

-출발지 : 지하철 2호선, 4호선 사당역 4번 출입구 
-도착지 : 지하철 1호선 석수역 1번 출입구
-사당역(4번 출입구) ~ 서울대입구(2호선) / 낙성대역 4번출구
-지하철 2호선, 4호선 사당역 4번 출입구 

 

서울둘레길(SeoulDullegil) 5-1코스 관악산·삼성산 '관악산 새까만 모기'
서울둘레길(SeoulDullegil) 5-1코스 관악산·삼성산 '관악산 새까만 모기'
서울둘레길(SeoulDullegil) 5-1코스 관악산·삼성산 '관악산 새까만 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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