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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살이 #28-1: 올레1-1코스, 하우목동항에서 천진항까지 우도·牛島·Udo 첫번째이야기(하우목동항·산물통·하고수동해수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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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8시 13분에 101번 급행버스를 타고 
성산 환승정류장(고성리 회전교차로)에서 
201번 버스로 갈아탔다.

헐~! 
딱. 두 정거장 오니 성산항이다.
걸어와도 5분~10분 거리다.

1코스를 걷다가 
성산항 눈치를 보아 배를 탈 정도면 
우도행 배를 탈 생각인데
예상보다 사람이 많지는 않다.

한 100명? 오어 200명? 

배를 타기 위해서는 늘 그러듯이 승선신고서에 
이름과 출생년도와 비상연락망을 쓰고 
왕복 배 티켓 값으로 9,000원을 지불했다.

제주도민이라 1,500원 할인된 듯하다.

10시가 되자 시간 맞춰 
우도 도항선이 바다를 싹. 가르며 
"뷁~!" 출발했다.

맛있는 라면 삼양라면처럼 바다가 육지라면 
성산항에서 우도까지 헐레벌떡 뛰어가면 
거짓말 조금 보태 15분 거리인데,
제주도와 우도를 
당신과 나 사이처럼 
바다가 싹. 나누고 있어 배를 타고 
바다를 바람을 가르며 쓱. 지나간다.

"응, 그래!"

배에서 젤 먼저 내려 
우도에 발을 쏙. 내려놓자
약속이라도 한 듯 
역시나는 역시나군 여윽시 
우도 바람이 거세다.

바람이 이 동네 토박이이라고 
자기가 사는 동네라고 유세 떠는 것이다.

서광리 하우목도항에서 오봉리 방향으로 걷다 보니
코로나19 여파로 문 닫은 펜션과 가게들이 많다.
폐업신고를 한 자영업자 입장로서 
참으로 안타까운 맘이다.

유채꽃 밭을 보니 완전 그림이다.
남들에게 이건 내가 다 그렸다고 
뻔하게·뻔뻔하게 말하고 싶다.

바다 건너온 바람이 불 적마다
노랗게 물든 유채꽃밭이 노란 깃발을 
이리저리 흔들어대는 것 같다.

짠물을 머금은 바람이 파도를 만들듯 
청보리의 청록색 물결이 출렁인다.
합이 어찌나 좋은지 파도타기 응원을 
양껏·힘껏 선보이고 있는 것이다.

청보리밭 사이로 바람이 지나가는지
녹색의 움직임이 보인다.
저들끼리 녹색의 살을 부대끼며 흔들리는 몸짓이 과히 아름답다.

과히!
이 단어가 맞나?
가히 주름 케어 멀티밤 '가히'야? '과히'야?

맞춤법이 헷깔려 알쏭달쏭해진다.

바로 그때 암컷을 찾는 장끼가
'나, 수꿩'이라고 자기 있는 곳을 알려준다.

"응, 아니야!"

그렇게 꿩들은 
수시로 소리 GPS를 이용해 
자기가 있는 곳 자기 위치를 
"꺼~뻥!" 하게도
쏙. 쏙. 잘 알려준다.

그럼 사냥꾼은 요놈 봐라~!
"쾅~!"
총을 싸서 잡으니 을매나 조아.

그러거나 말거나 우도팔경 안내 표지판에 
똑디 박혀있는 우도 8 경이라는 
한자어를 찬찬히 보고 읽다 보니
물이 좋아 산이 좋아 검은띠 산타는아저띠 내가내가
무술에 지대한 관심이 많은지
답설무흔, 등평도수, 능공허도... 같은 사자성어는 좀 알아도 
주간명월, 동안경굴, 전포망도, 지두청사, 후해석벽, 서빈백사, 천진관산, 야항어범이라는
우도 8경은 1도 모르겠다.

그래서 네이버와 다음에서 
새벽을 여는 섬, 신비의 섬 우도에는 8경을 싹. 찾아보았다.

주간명월(晝間明月, JuGanMyeongWeol) 
쇠머리오름의 남측 기슭 해식동굴 중 하나인 이 동굴은 한낮에 달이 뜬다.
10시에서 11시경 동굴 안으로 쏟아지는 햇빛이 
천장의 동그란 무늬와 합쳐지면서 영락없는 달 모양을 만들어 낸다.

동안경굴(東岸鯨窟, DongAnGyeongGul)
쇠머리오름 영일동 앞 검은 모래가 펼쳐진 '검멀레' 모래사장 끄트머리 절벽 아래 동굴에는 
커다란 고래가 살았다는 이야기가 전해져 내려온다.
이 동굴은 썰물이 되어서야 입구를 통하여 안으로 들어갈 수 있다.

전포망도(前浦望島, JeonPoMangDo)
제주 본도와 우도 사이 뱅에서 바라보는 우도의 아름다운 경관이다.
특히 남북으로 길게 뻗어있는 섬 모양이 
물 위에 소가 누워있는 형상과 비슷하다.

지두청사(地頭靑莎, JiDuCheongSa)
쇠머리오름 정상에 올라 바라보는 푸른 빛깔의 우도 잔디와 하늘과 바다가 어우러진 모습이다.
쇠머리오름은 우도 관문이 천진항 동쪽에 높이 솟은 등성이를 말한다.

후해석벽(後海石壁, HuHaeSeokByeok)
높이 20여 m, 폭 30여 m의 쇠머리오름 기암절벽이다.
가지런하게 단층을 이루고 있는 석벽이 직각으로 절벽을 이루고 있다.

서빈백사(西濱白沙, SeoBinBaekSa)
우도의 서쪽 바닷가에 하얀 홍조단괴 해빈이 있다.
이 하얀 모래사장은 대한민국에서 우도에서만 볼 수 있는 풍경으로 
2004년도에 천연기념물 제438호로 지정되어 있다.

천진관산(天津觀山, CheonJinGoanSan)
우도 도항의 관문이 동천진동항에서 바라보는 한라산 모습을 말한다.
여기에서 바라보는 한라산 부근의 경치가 제일 아름답게 보인다고 한다.

야항어범(夜航漁帆, YaHangEoBeom)
여름밤이 되면 고기잡이 어선들이 무리를 지어 우도의 바다를 불빛으로 밝힌다.
이때가 되면 칠흑같이 어두운 날이라도 마을 안길까지 밝다.

대충 훑어보니 다 좋은 글이다.

멋지고 아름다운 내용이니 
이웃님들은 숙지하길 바랍니다.
에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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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레1-1코스, 우도(牛島·Udo) 산물통입구
올레1-1코스, 우도(牛島·Udo) 산물통입구
올레1-1코스, 우도(牛島·Udo) 산물통입구
올레1-1코스, 우도(牛島·Udo) 산물통입구
올레1-1코스, 우도(牛島·Udo) 산물통입구
올레1-1코스, 우도(牛島·Udo) 산물통입구
올레1-1코스, 우도(牛島·Udo) 하우목동항에서 천진항까지
올레1-1코스, 우도(牛島·Udo) 하우목동항에서 천진항까지
올레1-1코스, 우도(牛島·Udo) 하우목동항에서 천진항까지
올레1-1코스, 우도(牛島·Udo) 하우목동항에서 천진항까지
올레1-1코스, 우도(牛島·Udo) 하우목동항에서 천진항까지
올레1-1코스, 우도(牛島·Udo) 하우목동항에서 천진항까지
올레1-1코스, 우도(牛島·Udo) 하우목동항에서 천진항까지
올레1-1코스, 우도(牛島·Udo) 하우목동항에서 천진항까지
올레1-1코스, 우도(牛島·Udo) 하고수동해수욕장
올레1-1코스, 우도(牛島·Udo) 하고수동해수욕장
올레1-1코스, 우도(牛島·Udo) 하우목동항에서 천진항까지
올레1-1코스, 우도(牛島·Udo) 하우목동항에서 천진항까지
올레1-1코스, 우도(牛島·Udo) 우도봉입구
올레1-1코스, 우도(牛島·Udo) 우도봉입구
올레1-1코스, 우도(牛島·Udo) 하우목동항에서 천진항까지
올레1-1코스, 우도(牛島·Udo) 하우목동항에서 천진항까지



*올레1-1코스 (우도~올레, 11.3Km, 4~5시간)  
https://www.jejuolle.org/trail/kor/olle_trail/default.asp?search_idx=2

 

제주올레

우도 해녀항일운동 기념비 1932년 1월 12일 세화 오일장날 벌어진 전국 최대의 여성집단 항일투쟁이며 최대의 어민봉기인 제주잠녀항쟁을 기념하는 비. 제주잠녀항쟁은 우도 해녀들이 세화,종달,

www.jejuolle.org

 

천진항 - 홍조단괴해빈 - 하우목동항 - 산물통 입구 - 파평윤씨공원 - 하고수동 해수욕장 - 연자마 - 우도봉 입구 - 천진항

대륜동주민센터에서 201번 성산항까지 2시간 
서귀포버스터미널에서 101번(급행) 1시간 20분 소요, 
성산 환승 정류장(고성리 한국물류) - 급행: 111, 112 간선: 211, 212
성산항 정류장 약 600m 도보이동
성산포항 종합여객터니멀 우도 도항선: 약 15분 소요

성산항에서 우도 배 알아보기
성인 왕복요금: 10,500원
배편(7:30이 첫배 8:30, 9:30~17:00 막배 17:00)

도항선 약 15분 소요
성산항에서 버스 저율소까지 약 600m 도보 이동
성산항 정류장: 111, 112 약 10분 소요
고성환승정류장(고성리 한국물류) 환승 101(급행) 약 1시간 소요


우도(牛島, Udo)
https://map.kakao.com/?q=%EC%A0%9C%EC%A3%BC%ED%8A%B9%EB%B3%84%EC%9E%90%EC%B9%98%EB%8F%84%20%EC%A0%9C%EC%A3%BC%EC%8B%9C%20%EC%9A%B0%EB%8F%84%EB%A9%B4&map_type=DEFAULT&map_hybrid=false&from=total

 

카카오맵

당신을 좋은 곳으로 안내 할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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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도봉
https://place.map.kakao.com/1496507390?service=search_pc

 

우도봉 입구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우도면 연평리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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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도는 소가 누워 머리를 든 형상을 한 섬인데 
오름 남쪽에 위치한 정상부를 소의 머리 부분이라 하여 
우두봉 또는 쇠머리오름, 소머리오름, 우두악등 여러 이름으로 부른다. 
우도 사람들은 섬의 머리 부분이라 하여 
섬머리 또는 섬머리오름, 도두봉이라고 한다.

 


하고수동 해수욕장(Hagosudong Beach)
https://place.map.kakao.com/8132634?service=search_pc

 

하고수동해변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우도면 연평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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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도봉을 배경으로 한 백사장이 넓고 깨끗한 해수욕장. 
여름 밤이면 고기잡이 어선들이 무리를 지어 앞바다를 환하게 밝힌다.

 


홍조단괴해변 해수욕장
https://place.map.kakao.com/7912384?service=search_pc

 

우도산호해변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우도면 연평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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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도 서쪽 바닷가에 위치한 해수욕장. 
홍조류가 바위 등에 몸을 붙이면서 살기 위해 만들어내는 하얀 분비물과 
조가비로 만들어진 백사장은 하얗다 못해 푸른 빛이 돈다. 
우리나라에서는 이곳에서만 볼 수 있는 풍경이어서 2004년 천연기념물 제438호로 지정되었다.

 


세비코지
세덕바지에서 바다로 쭉 뻗은 코지를 세비코지라고 한다. 
우도봉 정상이 소의 머리라면, 
이곳은 소의 꼬리라 하여 쇠미, 쇠비라 부르다가 세비가 되었다.

 


우도등대공원
https://place.map.kakao.com/11321439?service=search_pc

 

우도등대공원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우도면 우도봉길 105 (우도면 연평리 337)

place.map.kakao.com

 

우도면 조일리에 우도봉에 있는 한국 최초의 등대 테마 공원. 
야외 전시장에 세계7대 불가사의 가운데 하나인 파로스 등대 등 
국내외 유명한 등대의 모형 14점을 전시하고 있다. 
전망대 와 산책로, 사진 촬영 코너 등이 마련되어 있다.

우도 해녀항일운동 기념비
1932년 1월 12일 세화 오일장날 벌어진 전국 최대의 여성집단 항일투쟁이며 
최대의 어민봉기인 제주잠녀항쟁을 기념하는 비. 
제주잠녀항쟁은 우도 해녀들이 세화, 종달, 하도리 해녀들과 함께 일제의 수탈에 대항한 항쟁으로, 
3개월 동안 제주 동부지역에서 17,000여 명의 해녀들이 참여하였다. 
우도에서 300여 명이 참여했다. 
이 기념비에는 우도 해녀들의 정신 적인 지주였던 이 마을 출신 강관순이 지었다는 
'해녀의 노래'가 새겨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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