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고 사랑하며 #373: 서울둘레길(SeoulDullegil) 8-2코스 북한산 옛성길(Yetseonggil)을 걷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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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광동 장미공원 길 건너
옛성길로 올라가면
주홍색 리본이나 안내표지판을 보면서
북한산둘레길과 서울둘레길이
이리저리 겹치는 부분이 몇 군데 있다.
최근에 서울둘레길 완주를
10,000명 정도 했다고 들은 기억이 있는데,
상반기가 북한산둘레길 도전이었다면
하반기는 서울둘레길에 도전이었다.
서울둘레길 코스가 총 길이가 157km된다고 한다.
감히 완주를 할 수 있을련지?
은근히 걱정도 되지만
무튼 갈때까지 가는거야!
슬기로운 걷기 생활
재미있는 걷기 생활
즐거운 산책 생활을 하는
물이 좋아 산이 좋아 검은띠 산타는아저띠는
5월 1일 일요일 북한산둘레길 8코스 구름정원길을
시작으로해서
일요일마다 북한산을 시계방향으로
커다랗게 한바퀴 돌아
마지막 1코스만 남겨둔 상태다.
눈부신 햇살이 쏟아지는
북한산둘레길 7코스 옛성길을 오르는
산행길이 웬지 보물처럼 소중하게 느껴지고
감개무량한 이유가
이 7코스만 걸으면
북한산둘레길 21구간 총 길이 71,5km를
나 홀로가 아니라 4인분의 가족이
다 함께 같이 걸은 것이다.
옛성길 전망대에서는
보현봉, 문수봉, 비봉, 향로봉, 족두리봉 등
여러 봉우리들과 북악산이 한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응, 그래!
당연하지. 당근이지. 말밥이지. 토끼밥이지.
그래서 메트릭스 파노라마 효과처럼~
나 홀로 360도 빙글빙글 돌아보는
생쇼를 다해보았따!~ㅎ
이른 시간 화창한 날씨 때문인지
북한산둘레길 마지막 코스라서 그런지
발걸음도 빨라지고 지난 8주 동안의 긴여정이
전혀 힘들지가 않았다라고 말하면
완전 개뻥이고
힘도 마이마이 들었지만
완주의 성취도가 더 크기에
그런 것을 이겨내어
기쁨이 배가 되었다.
마지막 장미공원으로 가는 능선길에는
오랜 세월 울끈불끈 분기탱천하여
발끈해 있는 소나무들의 거친 모습이
우리네 인생처럼 굴곡지고
어렵고 힘들게 살아 온듯하여
정감이 가고 더 사랑스럽고 대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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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둘레길(SeoulTrail) 8-2코스 북한산
https://gil.seoul.go.kr/walk/course/dulae_gil.jsp?c_idx=8#detail
서울둘레길 | 둘레길 코스
8코스는 북한산 둘레길을 이용해 통과하는 노선으로 이미 개통이 된 곳으로 이용하여 정비가 잘되어 있다. 대체적으로 경사가 급하진 않지만 약간의 코스에서 어려움이 있다. 또한 산 코스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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