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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살이 #68: 제주 서귀포 신시가지 강정동 소철나무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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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빛으로 빛나는 소철나무 꽃은
100년에 한 번
화들짝 핀다고 한다.
"아, 진짜?"
그런데 울 집 앞 소철나무는
작년에 피고 올해도 피었다.
그럼 애는 바람이 난거니?
아니면 다음 100년치를 미리 꽃 피우는거니?
니들이 생각해도 이상하지 않니?
곰곰이 생각해보니
암만 그래도
100살 먹은 소철이 치매에 걸려
작년에 핀 걸 깜빡했다는
그렇고 그런 설이 유력해 보인다.
도대체 100년의 정의는 뭘까?
그만큼 보기도 어렵지만
살기도 어렵다는 거지.
그러니까 꼭. 100년이라고 단정할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내가 한 여자만 평생 사랑할 거라는 약속처럼
그렇지 않으면 손에 장을 지진다는 말처럼
말삥이고 말뿐이지!
사실은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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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철나무(cycad)
https://100.daum.net/encyclopedia/view/77XXXXX19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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