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고 사랑하며 #211: 홍제동 고은산 접시꽃(Hollyhock) 포텐 터지네! · · 뜨거운 가슴과 다르게 냉철한 머릿속에는 너무 덥다는 생각 때문이지 헛 것이 흰머리 마냥 얼핏 설핏 보이나 봅니다. 며칠 동안 쏟아붓던 비가 거짓말처럼 싹. 멈추자마자 누군가 새총으로 쏘아 보냈는지 갑자기·별안간·순식간에 하늘 위로 해님이 쨍~~ 하게 솟아오르다 멈추었습니다. 키 작은 난쟁이가 쏘아 올렸는지 아니면 힘에 부친 노인네가 던졌는지 높이 떠오르지 못하여 대낮을 뜨겁게 뜨겁게 불 댕긴 것이 마치 달고나를 달구듯이 달. 달. 달. 달구고 있나 봅니다. 것도 아니라면 습한 방안을 덥힌다고 구들장에 장작을 태우는 건지 몰라도 이 시간 이후로도 홍제동 고은산 놀이터에는 빨간색의 태양과 하얀색의 태양들이 뜨고 지고를 반..
[태권도그림] 태권도(Teakwondo) 이야기(입문편) #11 : 지니의 램프(genie lamp) · · 나는 삶이 어렵고 힘들 때마다 매번 알라딘의 요술램프나 로또복권과 같은 일확천금의 행운을 쓱~ 꿈꾸어 봅니다. 물질만능주의에 빠진 욕심이라는 과욕 때문인데, 노력하는 일련의 과정과 세월은 생략하고 빠른 시간 안에 결과만 원하기 때문에 매 순간순간이 쓱~ 괴롭고 힘든 것도 사실입니다. 발전하는 자신의 모습을 긍정적인 마음으로 임하면 결과가 조금은 더디라도 과정이 즐거울 텐데 하는 아쉬운 맘이 드는 것은 아무리 나이가 들어도 어쩔 수 없나 봅니다. 가끔은 국가대표가 가르친다고 태권도 발차기를 잘할 수 있는 건 아니고 이연걸이 가르친다고 영화 액션을 미친 듯이 잘하는 건 아니라고 쓱~ 후배들에게 말해주..
걷고 사랑하며 #210: 6월, 안산자락길(AnsanJarakgil)의 뱀딸기와 빨간장미 · · "아빠, 뱀딸기는 누가 머거?" "배암이" "배암이 누규?" "하아..." 땅따먹기 좋은 땅 높이에는 두 눈 다 뜨고도 평소엔 찾아보기 힘든 탐스럽고 이~쁜 뱀딸기가 빨갛게~ 빨갛게~ 익어가고 있다. 어느새 키가 유치원 애들 머리 높이로 웃자란 장미꽃은 어른 주먹만 한 크기로 빨갛게~ 빨갛게~ 하늘에다 주먹질을 합니다. "옜다! 너나 먹으라!" 라고 물이 좋아 산이 좋아 검은띠 산타는아저띠 뒷모습에 시뻘건 감자라도 먹였는지 연신 붉은 주먹을 흔들어 댑니다. 지금의 내가 이 나라 정치 좀 한다는 국민의 짐 종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입니다. "ㄱ ㅐ만도 못한 ㅅ ㅐ ㄲ ㅣ 들" · · 안산자락길(AnsanJarak..
[태권도그림] 태권도(Teakwondo) 이야기(입문편) #10 : 똥꾸빵꾸(fart) · · 이걸 말을 해야 하나? 싶지만 분명 나님은 태권도를 하기 전만 해도 엄청난 똥꾸빵꾸였습니다. ㅋㅋㅋ 꼬맹이들에게 손을 내밀고 엄지 손가락을 눌러보라고 하면 아들 넘은 암 생각 없이 손가락을 지그시 누릅니다. 그러면, TV 보다가 "뿡~!" 밥 먹다가 "뿡~!" 자다가 "뿡~!" 처음에는 재미있어하던 아들 넘이 이젠 사정없이 마구 아빠를 때립니다. "아빠, 더러워!" 내 방귀의 특징은 한 번에 대여섯 명은 먹여 살릴 정도록 배에 엄청 매우 굉장히 빨리 LPG도 도시가스도 아니 아니 천연가스가 급속 충전이 된다는 것입니다. 참고로 단발은 기본이요 연발도 가능하지 말입니다. 가히 나님의 실력은 황야의 무법자가 따로 ..
걷고 사랑하며 #209: 홍제천에서 상암동 월드컵공원(World Cup Park)까지 걸어가다. · · 30분가량 걷다 보니 허걱~ 소리가 나옵니다. 홍제동에서 상암동까지 걸어가는데 숨이 턱. 턱. 막히는 것이 등짝엔 애들 인라인 장비를 메고 돗자리에 햇빛 가림막과 간단한 먹을거리 등등을 바리바리 챙겨 들고 걷다 보니 왼 새끼발가락에 티눈이라는 늠이 물이 좋아 산이 좋아 검은띠 산타는아저띠에게 허락도 신고도 없이 저 혼자 입주를 해서 클 만큼 자라 걸을 적마다 따끔따끔 거리는 게 얼굴까지 전달되어 여엉 성가십니다. "신발! 이게 다 너 때문이야!" 29도의 날씨가 보통 날씨가 아니라서 그런지 혼자 걸을 적엔 그렇게 멀지 않았는데 상암동 월드컵공원이 오늘따라 왜 이리 멀게 느껴지는지 모르겠습니다. 등짝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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