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고 사랑하며 #294: 신선이 살던 곳! 거제도(巨濟島, geojedo) 신선대(神仙臺, Sinseondae) · · 예전에 여기 와 본 것 같지 않냐고 꼬맹이들에게 물어봤더니 헐~! 기억이 전혀 네버·네이버·다음도 없다네요. 분명 5년 前에 왔는데 기억을 못 하니 아~ 의미 없다. 싶네요! 아빠가 바로바로 바로~~~오 여기서 도낏자루를 잃어버려 산할아버지와 온리 오직 바둑을 두었다고 하니 가만히 듣는 게 아니라 '뜨악~!' 개가 짖나 하는 표정이네요. "풉~!" 어쨌거나 저쨌거나 신선이 살던 곳! 거제도(巨濟島, geojedo) 신선대(神仙臺, Sinseondae)에 가을에 왔을 때는 쭉쭉빵빵한 이쁜 처자들이 차고 넘칠 정도록 많더구먼 아직은 마이마이 추워서 그런지 지나다니는 행인 1도, 2도 별로 ..
걷고 사랑하며 #293: 거제도(巨濟島, geojedo) 바람의 언덕(Windy Hill)과 바람의 핫도그 · · 함목을 지나 해금강으로 가는 길목에서 북쪽으로 성큼성큼 내려서면, 그림 같은 '도장포 어촌마을'이 나오고, 고개만 들면 '바람의 언덕'이 수채화처럼 또는 유화처럼 눈 안에 가득 찹니다. 왜냐하면? '바흐에 선율에 젖은 날에는 잊었던 기억들이 피어나네요 바람에 날려간 나의 노래도 휘파람 소리로 돌아오네요.' 그런 먼지가 눈에 들어갔거든요. 아우~ 눈물 나와..ㅜ.ㅜ 무튼 '바람의 언덕'은 '띠가 덮인 언덕'이라 하여 옛 이름도 '띠밭 늘'이었다고 합니다. 길게 뻗어 청정해역으로 감싸여 있기에 언제나 바닷바람이 찾아오는 이를 반갑게 신나게 맞이하는 곳이죠. 푸른 바다와 갈매기가 어우르고, 저 멀..
걷고 사랑하며 #292: 거제놀거리 산악 액티비티 팡팡 ATV 체험 · · 슬기로운 걷기 생활 재미있는 걷기 생활 즐거운 산책 생활을 하는 물이 좋아 산이 좋아 검은띠 산타는아저띠가 거제도 여행지도를 보고 거제도(巨濟島, geojedo)에 오자마자 '하와유 스파펜션(How Are You Spa Pension)'에 큰 짐 작은 짐을 하나 둘 다 풀어놓고 설에서부터 거제도 팡팡 ATV 체험을 예약해 놓은 시간에 맞춰 '붕~! 붕~! 붕~! 꼬마 자동차가 나왔다.' 붕붕 닷컴 붕붕카로 한걸음에 달려갔습니다. ATV를 타는 곳에 도착하고, 잠시 운전 방법과 안전 수칙을 배운 뒤 물 반·고기반처럼 기대 반·걱정 반 되는 설레이는 마음으로 탔습니다. 왜냐하면 오토바이를 탈 줄 모르거든요. 그런데 막상 타서 이리저리..
걷고 사랑하며 #291: 거제도(巨濟島, geojedo) 거가대교가 보이는 숙소 '하와유 스파펜션(How Are You Spa Pension)' · · 거제도(巨濟島, geojedo) 거가대교가 바라보이는 숙소 '하와유 스파펜션(How Are You Spa Pension)'은 낭만적인 거제 여행을 원하는 연인들에게 주목받고 있는 고급 펜션이라고 해서 그렇고 그런 걸 꿈꾸는 슬기로운 걷기 생활 재미있는 걷기 생활 즐거운 산책 생활을 하는 물이 좋아 산이 좋아 검은띠 산타는아저띠는 그 뻔한 말을 곧이곧대로 듣고 보다가 그만 홀딱 넘어가 이번 휴가 기간 5박 6일 내내 머물렀다. 이곳은 객실의 개별 테라스에서 거가대교 야경을 바라보며 프라이빗 노천 스파를 즐길 수 있는 것이 크나큰 장점으로, 여느 5성급 호텔..
걷고 사랑하며 #290: 일요일 여유로운 시간 독립문역(獨立門驛, Dongnimmu_station) 서대문독립공원(西大門獨立公園)에서 · · 슬기로운 걷기 생활 재미있는 걷기 생활 즐거운 산책 생활을 하는 물이 좋아 산이 좋아 검은띠 산타는아저띠는 일요일 아침의 여유로운 시간이 항상 너어~~~무 좋습니다. 커피 한 잔을 느긋하게 마시면서 창가에서 거리를 내다보는 이 여유로움이 오래간만에 아그들과 걸어서 독립문 공원에서 따뜻한 봄기운을 느껴보았습니다. 분수대가 있는 곳에선 분수는 멈추어 있지만, 까만 돌로 돌 쌓기를 하여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애기엄마는 9개, 딸아는 7개, 아들 넘아는 5개에서 더 이상 진척이 없어 12개를 쌓은 꼬맹이들 아빠인 내가 당당하게 뻔뻔하게 1등을 했네요! 처음부..
걷고 사랑하며 #289: 홍제동 고은산(Goeunsan) 어린이공원 안전수칙(Safety Rules) · · 어린이공원 안전수칙으로 다음과 같은 내용들이 있습니다. 1. 휴지를 함부로 버리지 맙시다. 2. 시설물을 내 것처럼 아낍시다. 3. 공원 내 모래시설의 위생관리를 위해 모래놀이 시설에 애완동물의 출입을 금지합니다. 4. 축구 등과 같은 공놀이는 인근 주민이 소음 피해를 맡을 수 있으니 자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웃긴 건 휴지나 담배꽁초를 버리지 말래도 일부러 더 버리는 인간들이 꼭. 있네요! ㅜ.ㅜ 누구라고 말 안 해도 다 알 것입니다. 우리 동네에서 좀 노는 학생들이라는 걸. 시설물을 아끼자고 표지판으로 되어있는데 미끄럼틀 옆면 아크릴판은 언넘이 야구방망이를 휘둘렸는지 벌써 다 깨져있네요. 꽤나..
그림일기 #50: 방랑자(放浪者, Wanderer) · · 바람이 불면 바람이 부는 대로 비가 오면 비가 오는 대로 날씨에 관계없이 말하는 대로 생각하는 대로 원하는 대로 발길 닿는 대로 아무 생각 없이 그냥 어디론가 멀리 떠나 보고 싶다. 결국, 아무런 말 없이 마음의 이주를 했다. 그녀에게서 또 다른 그녀에게로 · · 방랑자(放浪者, Wanderer) https://dic.daum.net/word/view.do?wordid=kkw000104072&supid=kku000128625 방랑자 – 다음 국어사전 정한 곳이 없이 이리저리 떠돌아다니는 사람 dic.daum.net
걷고 사랑하며 #288: 눈내린 안산자락길(Ansan Jarakgil) 풍경 · · 부가세 신고 때문에 홍제동에서 안산을 쓱. 지나 서대문00협회에 흐느적흐느적 걸어서 갔다. 어떻게 가야 잘 가는지 동네 이웃들에게 알려주기 위해 쓸데없는 촬영을 해보았습니다. 감기에 걸려서 그런지 옷을 두텁게 입었는데도 음~청 차가운 한기가 쌩. 쌩. 느껴집니다. "콜록콜록~!" 콧물이 질질 흐르고 목은 따갑습니다. "아따 지대로인 거죠!" 홍제동 삼거리에서 안산을 향해 무작정 걸어가면 홍제 어린이집이 나오고 거기서 안산으로 올라가는 계단으로 싹. 오릅니다. 오르다 보면 너와집 쉼터 아래자락에 무장애 숲길의 목책 길이 쓱. 나오면 그 길로 쏙. 걸어가면 됩니다. 걷다 보면 휴게테크도 나오지만 그냥 앞으로 쭉. 쭉. 걸어가..
걷고 사랑하며 #287: 서대문구 안산(鞍山, Ansan)에 눈 많이 온 날 · · 홍제동 상가 앞에 소복하게 쌓인 눈을 얼른 치우고 쫄래쫄래 집에 오니 부지런한 동네 어르신들이 미안하게 집 앞 눈을 깨끗하게 치워놓았습니다. 집으로 오기 전까지만 해도 집 앞에서 아이들과 눈싸움하려 생각했었는데 차마 미안한 마음에 아이들을 데리고 동네 뒷산 안산에 올라 눈싸움 한 판을 멋지게 했습니다. "아 자자 자자 자자자 자자자 자자자!" 산에선 눈쌈을 하든 술래잡기를 하든 뭐라고 할 사람이 없으니 그게 그렇게 좋습니다. 눈을 던지고 피하고 신나게 달리고... 이렇게 자연에서 뛰어노는 것이 슬기로운 걷기 생활 재미있는 걷기 생활 즐거운 산책 생활을 하는 물이 좋아 산이 좋아 검은띠 산타는아저띠 애들에게 음~~~청 좋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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