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살이 330: 너를 향한 나의 시선 · · 너에 대한 좋은 기억만 간직하고 싶었다. 오직 너의 환한 미소만 나를 밝게 만들어주어 그냥 바라만 보아도 좋았다. 나의 애틋한 감정이 팩트이고 진실인 것처럼 너에게 뭐든 잘해주고 싶었다. 그런데 왜 나를 밀어낸 건지 도무지 알 수 없었다. 여태 같은 생각 같은 마음인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나? 나만의 착각이었나 보다. 내가 순진한 건지 네가 기회주의자인지 너의 단점을 찾으려 애쓰는 나를 자각할 때마다 못난 놈이 된 내가 참 바보 같다. 그래서일까? 방향을 뒤집어서라도 관점을 달리하고 싶지만 너를 향한 나의 1점 투시도는 왜곡되고 변형되었다. 하지만 그리움으로 너를 바라보는 나의 시선은 이미 사랑으로 충만하다. 잘 될 거라는 확신만 가진채 ..
제주를 더 제주답게
2024. 8. 12.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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