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아가는 새는 뒤돌아보지 않는다

제주살이 238: 서귀포숙소 타일줄눈 청소는 이렇게 이렇게 · · 서귀포 숙소 객실 문지방이 닳고 닳도록 하도 많은 사람들이 바닥을 밟고 지난다고 들락날락해서 그런지 몰라도 타일 줄눈이 더럽다. "앜~! 더러워!" 서귀포숙소 타일 바닥이 걸레처럼 얼룩덜룩해진 것도 아닌데 불구하고 어떻게 된 건지 타일 줄 눈엔 만 검딱지가 앉은 것처럼 곰팡이가 핀 듯 검붉은스럼하다. '아, 꼴 보기 싫어...' 그럴 땐 잘 알다시피 어메니티 츄레이에 싣고 있는 가지가지 여러 가지 중에 락스를 담은 스프레이 용기를 쓱. 꺼내 들고 타일 바닥에 몇 차례 칙. 칙. 뿌리고 나서 바로 그 위에 물컵을 이용해 물을 조금 붓는다. 다음 바닥 전용솔에 샴푸를 한두 방울 짜서 묻힌 후 바가지를 박박 긁듯 타일 줄눈 따라 바닥을 박. 박..

제주살이 233: 서귀포 숙소 청소 마감은 돌돌이 · · 서귀포 호텔 숙소·숙박 청소 마감은 언제나 그러하듯이 돌돌이라서 먼지나 보푸라기를 제거하기 위해서 반드시 돌돌이를 이용해야 하는데요. 말이 먼지나 보푸라기지 사실 서귀포 호텔 숙소·숙박 업체에선 머리카락 제거가 주목적이라 돌돌이로 돌돌돌 돌려서 접착테이프에 머리카락이 돌돌돌 달라붙게 만들어야 합니다. ㅋㅋ 그래도 안 되면 돌돌이로 돌돌돌 돌돌돌 돌려서 접착테이프에 머리카락이 돌돌돌 돌돌돌 달라붙게 만들어야 합니다. ㅎㅎ 만약에 그래도 잘 안 되면 돌돌이로 돌. 돌. 돌. 돌. 돌. 돌. 돌. 돌. 돌. 돌려서 접착테이프에 머리카락이 돌. 돌. 돌. 돌. 돌. 돌. 돌. 돌. 돌. 달라붙게 만들어야 합니다. 천천히 돌려서 돌. 돌. 돌. 돌. 돌. ..

제주살이 #202: 제주 서귀포 숙소 벙커호텔 레지덴셜 스위트룸 · · 서울 본가에 있는 가족들이 울 가족이 죽었니? 살았니? 궁금해서 제주살이를 잘하고 있는지 호기심과 편안한 쉼을 위해 제주여행을 왔습니다. 형제들을 마이 스윗 홈에 불러 모아 여행 기간 동안 편히 있으라고 하고 싶지만 알다시피 울 집이 20평대 소규모 연립인데 그 많은 사람들이 바닥에 뒹굴기엔 넘나 작아서 문제입니다. 어쩔 수 없이 제주 가성비 좋은 숙소를 네이버와 다음에서 쓱. 검색해 보니 꽤 괜찮은 곳이 있더라고요. 사실 알바하던 곳이라 검색도 필요 없었습니다. 남자 형제들 독수리 5형제가 기분 좋게 푹. 쉬다 갈 수 있는 곳으로 제주 서귀포 숙소 벙커호텔 레지덴셜 스위트를 선택했습니다. 사진은 가족들이 2박 3일 머물며 발자취를 ..

제주살이 #199: 서귀포 숙박 '벙커 호텔 앤 리조트' 당근알바 · · 먼저 글에 이어서 달려보겠습니다. 그날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이야기를 이어가자면 사실 당근알바 면접 보고 왔습니다. "이런 면이 다 있나?" 무슨 알바도 면접을 다보나? 싶은데 업체 특성상 아무래도 신원 확인을 위해 대면을 하고 지속성과 성실성의 유무를 판단하기 위한 과정이라는 생각에 걸어서 가보았습니다. 홈피를 찾아보니 서귀포 숙박 업체 '벙커 호텔 앤 리조트'에서 1시간 내 갈 수 있는 곳이 제법 많네요. 걸어가면 얼마나 걸릴까? 싶어 재어보니 아, 글쎄 홈플러스 1.7km 이마트 3.4km 서귀포올레시장 2.4km 이중섭거리 2.7km 천지연폭포 1.9km 외돌개 2.5km 엉또폭포 4.2km 서귀포오일장 3.0km 강창학구장 ..

제주살이 #01: 제주 서귀포 앙크레펜션(angkre) · · 제주로 내려온 첫날 앙크레펜션에서 1박을 했다. 고요한 밤·거룩한 밤·깜깜한 밤이지만 서귀포 월드컵경기장 옆이라 어렵지 않게 잘 찾아갔는지 펜션 입구에 서 있는 나무에 앵두조명 아니 아니 주먹대장 못지않은 물이 좋아 산이 좋아 검은띠 산타는아저띠 왕주먹만한 큰 알전구가 꽃을 피우듯 슬기롭게 아름답게 탐스럽게 주렁주렁 열려있어 앙크레펜션이 이뻐보인다. 이게 다 조명빨이지 싶다. 갑자기 꺼진 불도 조심하자! 조심하자! 조명빨·화장빨이라는 표어가 생각났다. 서울에서 서귀포로 급히 내려온게 피곤했는지 소파에 기대어 맥주 한 잔 하다 곤히 잠들었다. 개짖는 소리에 잠에서 깼다. 그제서야 아, 오늘이 생일이었는데 싶다. 뭔 개소리인지... · · 앙크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