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살이 239: 서귀포 오름 고근산 오후 햇살 · · 오후 2시 정도 되자 종일 비 온다는 일기예보처럼 아침부터 하염없이 내리던 비가 갑자기 울음을 뚝. 그쳤다. 곧이어 언제그랬는냐듯이 해가 쨍한게 화창 그 자체다. 혹시나는 혹시나군 호윽시 싶어 일기예보를 살펴보니 역시는 역시 저녁부터 또 비다. 비 때문에 휴무를 하루종일 홈 스윗 홈에서 보내기 아까워 반바지에 반팔을 입고 넘어지면 코 닿을 거리는 아니지만 물론 뇌피셜이겠지만 서귀포에서 꽤나 유명한 서귀포 오름 집에서 매우 가까운 고근산이라도 갔다오자싶어 집을 쌩=3 나섰다. 하늘은 파랗고 흰 솜처럼 하얀 구름이 가득한데 모래알이 반짝일 정도록 강렬한 해가 무섭게 내리쬔다. 목과 팔이 이전보다 더 탔는지 까무무잡잡한 면이 더욱 더 선명해져 옷을 입은 ..
제주를 더 제주답게
2023. 10. 6. 0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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