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걷고 사랑하며 #143: 화개장터에서 쌍계사까지 혼례길 '하동십리벚꽃길' · · 섬진강 화개장터에서 쌍계사까지 약 4km의 하동 십리벚꽃길을 천천히 걷노라면 프로스펙스(prospecs) 캡모자· 프로스펙스(prospecs) 트레이닝복· 프로스펙스(prospecs) 운동화를 신은 등린이·산린이 물이 좋아 산이 좋아 검은띠 산타는아저띠가 총 맞은 것처럼 아니 아니 뽕 맞은 것처럼~ 꽃으로 만든 터널 속을 걷고 있는 듯한 아른하고 몽롱한 착각 속에 쏙. 빠집니다. "아이 좋아! 아이 좋아!" 바람이 한 호흡 한 호흡 숨 쉴 적마다 하얀 꽃잎들은 수없이 많은 나비들이 되어 길 위를 오르락내리락 오르락내리락 눈꽃처럼 길 위를 흩날립니다. 두 눈을 감고 두 팔을 벌려 하얀 바람꽃을 맞으며 걷는 기분은? 느무느무 아..
걷고 사랑하며
2021. 9. 8.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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