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살이 384: 올레6코스 쇠소깍에서 보목포구, 소천지, 소정방폭포까지 걷다. · · 난, 기냥 오늘 법환바다를 걸으려고 했는데 심심하다고 같이 걸을 사람을 찾았더니 걷기 모임 쳇방에서 올레 6코스 왕 왕 왕 추천하길래 울며 겨자 먹기 식 아니 등 떠밀려 아무 생각 없이 참가를 결정했다. 그래서 우린 다이소 앞에서 만나 510번 버스를 타기로 했다. 그룹으로 걷기 진행하나 싶어 늦지 않기 위해 후다닥 씻고 서둘러 다이소 앞으로 나갔는데 개미새끼 한 마리 보이지 않게 버스정류장이 휑~! 하다. "뭐야?" 아마 방금 버스가 와서 걷기 팀들이 나하나 기다리기 뭐 해 걍 버스를 타고 갔나 보다. 내가 조금 늦었으니 할 말이 없긴 하다. 어디서 만나서 같이 갈까? 싶어 쳇으로 다음 만날 장소를 물어..

제주살이 #21-2: 올레길 6코스, 쇠소깍에서 제주올레 여행자센터까지 두번째이야기(제지기오름·보목포구·구두미포구·소천지·검은여쉼터·정방폭포) · · 다음날 이마트 앞에서 510번 버스를 타고 효돈동 초교 앞에서 내려 바닷가 방향 쇠소깍으로 성큼성큼 이동한다. 오전 9시 쇠소깍에서 제주 올레길 6코스를 시작한다. 똥꼬에 구름과 안개가 낀 아니 해무가 낀 바닷가를 천천히 걷는다. 자리에서 일어나자마자 출발에 앞서 커피를 연거푸 3잔을 마셨더니 화장실이 고프다. 그걸 오또케 알았는지 제지기오름을 내려오니 화장실이 뙇!있다. "방가 방가" 물론 바로 옆 보목포구에도 화장실이 뙇! 우린 이런 걸 따닥!이라고 한다. 설마 이걸 따봉이라고 하진 않겠지? 해가 뜬 거도 아니고 구름이 없는 것도 아니고 이건 뜬 것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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