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림일기 166: 취중진담(醉中眞談) · · 언제부터인지 난, 항상 혼자다. 슬플 때도, 외로울 때도, 배가 고플 때도, 술이 생각날 때도... 내가 아는 사람들의 잦은 모임이 있는 날에는 더욱 빨리 작아져 쪼그라들었다. 무언가 빼앗긴 기분을 내내 떨쳐버릴 수가 없었고 현실에서 흔적도 없이 사라짐을 인정하기가 싫었다. 너에게 나는 배부름 그 자체이겠지만, 난, 예전의 친구와 사랑이 많이 그립다. · · ps: 그림일기는 예전 그림에 글만 덧붙였습니다.

그림일기 #49: 어른아이(Kidult) · · 생각나니? 가난했던 유년기에 장난감 말을 타고 이리저리 신나게 방. 방. 뛰어놀던 흥겨운 친구들을 촌스럽게 저 멀리 담벼락 뒤에 숨어서 한없이 부러운 눈으로 몰래 훔쳐보던 기억이 두둥실 떠올라 두둠칫 미소 짓는다. 어차피 인생은?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가는 것인데, 성인이 된 지금도 어른 아이(Kidult)로 골프채라는 그 흔한 장난감 하나 살 마음의 여유가 없는 빈손이라는 것에 함박 웃게 된다. · · 키덜트(kidult) https://100.daum.net/encyclopedia/view/54XXX9800080 키덜트 어린이(kid)와 성인(adult)의 합성어로, '어린이 같은 어른'을 뜻한다. 한국에서는 2000년대 중반부터 대중문화 시장에서 ..

그림일기 #36: 만약에(if) · · 만약에 말이야. 나무에 꽃밥이 열린다면 연약하고 배고픈 사람들에게 배 부르고 든든함을 줄텐데... 만약에 말이야. 나무에 옷과 신발이 달린다면 헐벗고 가난한 사람들에게 따뜻함과 포근함을 줄텐데... 만약에 말이야. 나무에 꿈과 행복이 달린다면 희망이 없고 불행한 사람들에게 큰 시름을 덜어 힘을 줄텐데... 유전자 연구의 성과가 있어서 밥도, 옷도, 돈도, 과일도 모두 다 생각하는 대로·원하는 대로 뜻하는 대로·말하는 대로 나무에서 얻을 수 있는 그런 세상 세상이 왔으면 이젠 그랬으면 참 좋겠네! · · 말하는 대로 - 처진 달팽이(이적) https://www.youtube.com/watch?v=gMbqagfXSW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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