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살이 283: 쿠쿠밥통 헌거와 새거의 차이 · · "이런 밥통 같은 놈!" 오래된 쿠쿠밥통이 제 구실을 못하는지 밥을 해도 여~엉 밥맛이 없다. 예전의 무수한 경험에 의하면 고무 패킹을 교체하거나 청소를 잘하면 죽은 밥맛이 살아났었다. 아, 글쎄 홍도야 우지마라고 이번에도 그렇게 했다. 혹시나는 혹시나군 호윽시 싶어 청소도 하고 고무패킹도 교체해 봤지만 역시나는 역시나군 여윽시 밥맛이 없다. 총체적인 난국이다. "쌀이 안 좋은가 봐?" "뭔 개솔? 혼자서 북 치고 장구 치더니 소시오패스야?" "네가 거기서 왜 나와?" 살다 살다 별의별소리를 다 들어본다. 여기서 삐지면 5억 5천5백5십5개의 화살을 맞은 듯 쪼잔한 놈, 소심한 놈, A 투플러스 등등의 기분 잡치는 소리만 들을 거 같다. 그래서 A형 ..
제주를 더 제주답게
2024. 3. 6.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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