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살이 354: 핏빛으로 물든 하늘 황혼(twilight) . . 붉은 노을이 술 한 잔에 홍당무가 되어버린 내 얼굴 같다. 또 뭐가 그리 낮부끄러운지 얼굴이 다 활. 활. 불타오른다. 혹자는 고백을 받아서 그런가요? 라고 물어보는데 정말 고백을 받아보고 싶다.라고 답하니 바로 얼굴 빨개질 준비되었냐?고 되물어본다. 우와~앙! 왕! 왕! 왕! 사실 모든 고백이 로맨스는 아니듯 개와 늑대의 시간, 개늑시가 되자 곧 있을 장렬한 전투를 암시하듯 온 세상이 핏빛으로 붉게 물들었다. 그렇게 개떼들과 늑대무리의 싸움처럼 온통 핏빛으로 물든 황혼은 지옥문을 개활짝 열어제낀듯 이글이글 불타고 있었다. 이처럼 자연이 더 그림같은 색과 모양을 만들어내니 그야말로 제주의 9월 하늘은 요지경 그 잡채다...
제주를 더 제주답게
2024. 10. 16.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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