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살이 #176: 횡단보도 위 낙엽은 어디에 · · 바람이 불어오는 곳! 은 서귀포에서도 남쪽 방향 법환바다에서 부는 바람이다. 그 바람이 어느 정도로 센가 하면? 길가에 서있는 자동차들이 무슨 죄라고 바람이 불기도 전부터 하도 무서워서 움찔 움짤 거리다 못해 들썩들썩 일 정도다. "아, 진짜?" 내가 수없이 오랜 시간 태권도장에서 천근추를 수련해 천만다행으로 두 다리를 땅에 박힌 듯 꼿꼿하게 서있지 보통 사람들은 태극기처럼 펄럭펄럭 날아다닌다. 그래서 제주도 사람은 다 쌩. 쌩. 날아다닌다. 슈퍼맨이 따로읍다. ㅋㅋㅋ 무튼 푸른색 신호등을 기둘리는 횡단보도에 아예 사람은 코빼기도 보이질 않는다.' 왜냐하면? 위에 언급했듯이 다들 날아다니기 때문에 서 있는 사람이 없는 것이다. 어쨌거나 저쨌거나 횡단보..
제주를 더 제주답게
2023. 2. 27.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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