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살이 #116: 서귀포 짬뽕맛집 짬뽕한사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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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살이 하면서
머거본 제주 서귀포 짬뽕 맛집 중
쵝오!의 짬뽕 맛집을 마침내 찾았다.
"아, 진짜?"
서귀포 중앙로터리에서
중앙로 101번 길 서귀포 1 청사 앞을 지나
첫 번째 오른쪽 골목길 중산간동로 방향으로 1분만 걸어가면
1층에 '짬뽕한사발' 간판이 쓱. 보인다.
불맛과 국물 맛이
딱. 내 입맛이라
너어~~~무 반가운 마음에
앞뒤 가리지 않고 국물 한 사발을 들이킹하자마자
배속이 다 화끈화끈거린다.
아마 모르긴 몰라도
청양고추 오만 오천 오백 개가
푹 삶아진 것이 분명하다.
고작 짬뽕면을
두 세 젓가락만 먹었을 뿐인데
눈물이 핑. 돌고
혓바닥이 다 얼얼해
물 한 모금 먹고
잠시 쉬었다 먹어야 했다.
차돌박이 짬뽕집인걸 알면서
서귀포 짬뽕맛집 투어로 찾아가 냉큼 먹었지만
짬뽕하면 해산물 공식이
뇌리에 깊이 인식되어 있어서인지
해물이 거의 없어 조금 아쉬웠다.
혀가 얼얼하고 너어~~~무 매워
잠시 쉬어 가는 타임으로
이번엔 짜장을 먹어보았다.
짜장은 단짠이 적당히 가미되었고
옛날 짜장처럼 돼지고기가
큼지막하게 들어가 있어
모양도 좋고 맛도 좋았다.
어떤 중화요리 전문점은
야채와 고기가 다져져서 나와 기분 별로다.
먹고 남은 걸 재활용하는지 분간이 안가
아무래도 찝찝하기 때문이다.
갠 적으로 야채든 고기든
재료 본연 먹기 좋은 크기로 나오는 게
먹음직스럽고 보기도 좋아
재료가 뭔지 알 수 없게 조사 버린 걸 싫어한다.
지금까지 먹어본 서귀포 짬뽕 맛집으로는
'짬뽕한사발'이 단연코 1등이다.
"맞나?"
앞으로 또 어느 짬뽕 맛집이
쨔~잔! 하고 내 앞에 나타날 줄 모르겠지만
현재로는 제주살이 중 서귀포 짬뽕 맛집으로 엄지 척이다.
후일담이지만
짬뽕한사발 짬뽕은
내가 내가 맵질이라
짬뽕 국물 드링킹 후
화장실을 쉬도 때도 없이 들락날락했다는
전설의 고향 같은 소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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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 짬뽕한사발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홍중로 20 1층
Tel: 064-733-1482
https://place.map.kakao.com/1255861695?service=search_pc
짬뽕한사발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홍중로 20 1층 (서홍동 397-81)
place.map.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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