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살이 #160: 컬러물감 아니고 보르딘 콜드브루 더치커피 원액 12종 선물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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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르딘 커피세트를 선물 받았다.
첨엔 패키지를 열어보고는 컬러물감인 줄 알았다.
내가 내가 예전에 그림 좀 그렸다고 하니
선물로 무지개색 액상 물감을 다 보내주셨나? 했다.
그런 내 생각과 달리
커피를 산지별 원두 액상으로 25ml씩 포장해서
콜드브루, 콜드브루 라떼, 아인슈페너, 아포가토, 카푸치노, 더치맥주까지
맛과 향을 느끼도록 구성한
골라 마시는 재미 '보르딘 커피'가
다양성을 중시하는 청춘들에게 인기란다.
왠지 글자 한 자 한 자씩 끊어서
단음으로 읽어야 될 듯하다.
"맞냐?"
다. 양. 성. 을. 중. 시. 하. 는. 청. 춘. 들. 에. 게. 인. 기. 란. 다.
거기다 한술 더 떠 꽃보다 청춘이 아니라 중년이라
괜히 겸연쩍다못해 부끄럽다 아니 부럽다.
이거 이거 내가 마셔도 되나? 긁적긁적!
곰곰이 생각해보니 저 늠아가
설마 이거 먹고 구찮게 블로그 포스팅하라고 하는 건 아니겠지?
아무리 내가 돈 받고 글 써주는 거 좋아하지만
너어~~~무 싸게 싸게 일처리를 하는 건 아닌지 싶다.ㅎ
그래도 설왕설래라고
받은 게 있으면 주는 게 있어야 하는 자연의 법칙에 따라
말도 안 되고 소도 안 되는 글을 개발 새발로 써본다.
그 순간 넌 사색이 되었고 난 화색이 돌았다.
어쨌거나 저쨌거나 콜드브루 커피 덕분에
세계여행을 다 해본다.^^
Sigle Origin
클래식블랙: 깊고 풍부한 초콜릿 에스프레소 맛
케냐 AA: 진한 바디감과 쌉쌀하며 풍부한 향
에디오피아 예가체프: 짙은 꽃향기와 군고구마 맛
과테말라 안티구아: 향기로운 아로마, 달콤하고 부드러운 신맛
탄자니아 AA: 깊고 진한 향, 신맛과 단맛의 조화
코스타리카 따라주: 스모그 향과 산뜻한 단맛
브라질 내츄럴: 부드러운 풍미와 적당히 쓴맛의 조화
콜롬비아 슈프리모: 달콤한 초콜릿 향, 진하고 중후한 맛
인도네시아 만델링: 묵직하고 강렬한 바디감
블루마운틴: 입안 가득한 고소함과 단맛이 어우러지는 깊은 풍미
디카페인: 적당한 산미와 커피 고유의 씁쓸한 맛과 푸릇한 신선함
Blend
엔부비 블렌드: 부드러운 목 넘김과 깔끔한 끝맛
스페셜티: 단맛이 좋고, 한 커피에서 여러 가지 맛
미디엄 블렌드: 부드러운 감칠맛과 뛰어난 향
Origin Blending Two-Shot
로스팅 밤: 목 넘김 이후로 자극적인 산미가 부드럽게 느껴짐
골든 호라이즌: 고소한 향 뒤 느껴지는 산미가 입안을 깔끔하게 함
락킨 아이스: 부드럽고 무난한 향과 솔직 담백한 맛
와인 포레스트: 로스팅향이 강하나 가볍고 상쾌한 느낌
크래쉬 와일드: 그을린 고구마향이 나며, 산미가 약함
그린 블라섬: 가벼운 풍미가 입안에서 맴도는 맛
브라운 무스: 향이 달고 산미가 강하며, 과일향이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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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보르딘에프엔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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