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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일기 #116: 비(rain)가 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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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리고 어두침침한 날에는
매일 무색의 궂은비라도
흠뻑 왔으면 좋겠습니다.
메마르고 답답한 마음을
말끔히 씻어 내릴 수 있는
그런 약비가 왔으면
참 좋겠습니다.
햇빛이 있을 때
잠깐 오다가 마는
그치는 여우비가 아니라
병 들고 지친 마음을
깨끗이 치유 할 수 있는
알맞은 단비가 왔으면
정말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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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그림일기는 예전 그림에 글만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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