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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살이 242: 서귀포 사계해변과 송악산둘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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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타빛으로 물든 아침하늘!
오늘 우리 모두에게 
판타지 같은 하루가 되어줄 것을 약속했다.

"응, 그래!"

후무라고 늘어지게 한숨 자고 일어나
아침 식사 겸 점심 식사 즉, 아점을 하기 위해 
여행 왔을 때 맛있게 먹었던 
한우 축협 축산물플라자 '보들결한우'로 추~울발!
 
그렇게 몇 년 만에 한우 축협 축산물플라자 '보들결한우'에 찾아왔다.

육회, 등심, 안심, 갈비탕, 냉면을 주문하고 나니
보들보들한 등심 생각만 해도 입에 침이 고인다.

꿀꺽~!

거하게 식사를 하고 난 후
'친구 따라 강남 간다'고 가족들 따라 바다 보려 간다.^^

"간다 간다 고귀한 인생 
막걸리 한 잔에 나는 간다."

노래 하나 일발 장전 후
소화도 기킬겸 산책도 할 겸 겸사겸사
송악산둘레길을 유유자적하게 걸어본다.

물론 오래 걷지는 않고 적당히.
오늘은 그냥 분위기를 내기 위해서니까?

나보다 가족 구성원 전부가 
기분 좋을 정도만 쌀짝 걷는다.

"아, 진짜?"

당근말밥이지!
아주 쬐~~끔.

바로 이때
솔로~ 솔로~ 나는 솔로에 참가한 남성참가자 
매미 선생은 나 홀로 노래를 하는데 
나는 솔로에 참가하기로 한 여성참가자 매미가 
교통사고로 참가를 못한다는 걸 모른채 
저 혼자 열라 맴맴맴 노래한다.

'아침에 눈을 떴을 때
텅 빈 방 안에 나 홀로
니 빈자리 거닐면서
많은 생각들에 잠겨
지워질 수 없는 기억
돌이킬 수 없는 우리
헤어날 수 없는 나와'

세상 세상 올 턱이 있나? 싶어 짠하다.

운명의 시간은 때를 맞추질 못했으니 
너도 차암 독수공방·독야청정해야긋다.

디자이너 출신이라고 뭐든 예술적으로 보이는 건 
눈에 확! 띈다.

바람이 불적마다 눈이 시리게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은빛으로 반짝이는 거미줄이
유리에 난 스크래치처럼 묘하다 못해 신기하다.

 

송악산 둘레길에 이어 
사계해변 바다뷰를 보니 
맘이 몸이 홀가분해졌다.

나름 '형제는 용감했다'라고 
망망대해 바다 한가운데 
저 혼자 아니 둘이 
사이좋게 붙어있는 형제섬을 보니 
안심이 된다.

물론 좀 전에 보들결 한우에서 
보들보들한 안심을 먹어서이겠지만 

안심 먹고 안심이 되니 
이거야말로 일석이조 일타쌍피가 아니겠는가?

4인분의 식구수대로
유쾌도 먹고
모둠도 먹고
냉면도 먹고

먹고 자고 먹고 자고 했더니

아니구나~
먹고 먹고 먹고만 했구나!

아, 글쎄 20만 원이 훌쩍 넘게
지출이 되어버렸다.

"망했다. 망했다. 시커먼스 망했다."
라는 노래를 중얼거리게 된다.

어쨌거나 저쨌거나 
조용조용한 성격의 나,

아니 나이트장 입구에서
조용필을 찾아주세요! 라도 
쉬는 날은

가족과 같이 하는 날!

하나님도 
예수님도
부처님도 
아니 놀지는 못하리라 차차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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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 사계해변
서귀포 사계해변
서귀포 사계해변
서귀포 사계해변
서귀포 사계해변
서귀포 사계해변
서귀포 사계해변
송악산둘레길
송악산둘레길
송악산둘레길에서 만난 거미줄




사계해변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
https://place.map.kakao.com/11055702?referrer=daumsearch_local 

 

사계해변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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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악산둘레길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정읍 상모리
https://place.map.kakao.com/1143416302?referrer=daumsearch_local 

 

송악산둘레길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정읍 상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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