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살이 240: 서귀포 해바라기꽃 축제를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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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서귀포 해바라기꽃 축제를
네이버와 다음에서 검색을 해서
대략 위치를 찾아
얼른 네비에 입력하고
서귀포시 토평동 2981로 쌩=3 달려갔다.
영천동 해바라기꽃축제가 낼모레인데
오또케 된 일인지 몰라도 무릎 높이의
키가 상당히 작디작은 해바라기를
마주하자 이거 정말 아주 큰 일이다 싶다.
이미 축제 날자는 정해져 있는데
비와 업무 차질로 인한 준비 부족으로
해바라기들이 크질 못한 건지?
어쩐 일로 늦게 심은 건지?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손바닥만 한 크기의 해바라기를 보고 있잖니
금잔화나 루드베키아(Coneflower)로 보지?
과연 누가 해바라기로 볼까? 싶기도 하다.
어쨌거나 저쨌거나
존마이 아쉽게 난쟁이 똥자루만 한 종자만 심은 건지
원래 유아용 눈높이 해바라기인지 몰라도
대외적인 홍보용 방송이나 언론에 사방팔방 홍보를 했는데
이제 와서 어쩔겨?
낼모레 해바라기축제인데
당장 키높이 구두를 신겨서라도 해바라기 축제를 해야 할 듯 보인다.
서비스 차원인지 한쪽에는
분홍쥐꼬리새, 분홍억새, 헤어리온 뮬리, Hairawn muhly, 걸프 뮬리, Gulf muhly
이름의 핑크핑크한 분홍머리의 핑크뮬리(Pink Muhly)와
희끗희끗한 흰머리의 팜파스그라스(Pampas Grass)가 조성되어 있다.
아이들은 보들보들한 팜파스 갈대를 만져보고
자랑스러운 지들 엄마머리처럼 은빛의 팜파스갈대가
아주 그만 부들부들한 게
시츄, 아프간 하운드, 꼬똥 드 툴레아, 포메라니안, 요크셔테리어, 비숑 프리제 등등의
털 긴 강아지들의 개털 같다고 조아라 한다.
거기에 비해 아빠 귓속 동굴은
온통 하얀 억새밭이란다.
아놔~!
근데 왜 좋은 거지?
개떡같이 말해도 찰떡같이 알아드는 이 놀라운 센쑤!
절대 놀라거나 화나지 않는 아이들을 사랑하는 하해 같은 마음이
아빠의 마음 아닐까?
"뭐래?"
아무래도 이렇게 가다간
물이 좋아 산이 좋아 산타는아저띠 이름의 책을 출판한다면
이 영감과 김 영감 둘 모두에게
저작권을 줘도 모자랄 판이다.ㅎ
무튼 제주 어딜 가도 한라산이 보이는 게 참 신기하다.
제주도 한복판에 뙇! 자리 잡은 게 신의 한 수다.
각 잡고 어깨가 떡. 벌어진 헤드엔숄더 형의 한라산은
댕민국 수도권의 중심을 잡아주는 북한산만큼
제주의 중심을 잡아주는 게 역시는 역시 듬직해 보인다.
제주 영천동 해바라기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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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페이지:
https://2023jejusunflower.modoo.at/
[영천동 해바라기 축제 - 홈]
백록담은품은영천동을아시나요?
2023jejusunflower.modoo.at
날짜: 2023년 10월 7일(토) ~ 10월 9일(월)
위치: 서귀포시 토평동 2981 헬스케어 타운 일원
주최: 영천동 주민센터
주관: 영천동 해바라기 축제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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