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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살이 241: 3개의 굼부리가 있는 제주 따라비오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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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로에서 느리지만 개맛나는 서귀포 호떡을 팔고있는 하00, 
해녀의 딸 친구 친구 친구라는 숨00, 
맛있는 거 옆에 옆에 옆에 무00 
이렇게 3명은 
대륜동사무소 앞에서 우연히 만난 것처럼
자연스럽게 어느스럽게 같이 동행 출발한다.

고고

따라비오름엔 화장실이 없다는건 안 비밀!
더 재미진 마을 가시리 읍사무소?에서 
각자 맡은바의 임무에 충실하고자 
크고 작은 볼일을 보고 간다.

몸이가벼우니 오름에 쉬이 올라갈 것같은 느낌깥은 느낌!

나만그래?ㅎ

말 안 해도 우린 알잖아!

따라비오름 주차장에서 
늘00, 코00님과 합류와 합체를 하니
짜~잔!
갑자기 독수리 5형제가 되었다.

응, 아니야!

작년에 왔던 각설이가 또 왔는지
그때는 해가 쨍했는데 비해
오늘은 보슬비가 부슬부슬 흩날린다.

날이 구리고 흐려서인지 기억이 왔다갔다 오락가락한다.
구름낀 하늘이라 
분위기는 있고 
햇빛 때문에 눈부실 일은 없다지만 
사진빨이 여~엉 안 난다.

친구따라 강남 간다고 오름탐방 동호회 횐님들따라 
오름에 줄줄이 사탕처럼 뒤따릅니다.

눈길을 확. 끄는 억새
내 맘에 쏙. 드는 오름 
얼른 따라와~ 따라비오름

쥐꼬리망초가 흔들리는데 찍어보려고하니 
뭐가 그리 싫은지 머리를 쉴새없이 흔들어댄다.
흔들리는 우정이 따로읍따.

거짓말 하나 안 보태고 
산초, 제피...는 오름에 올 때 마다 느끼는 거지만
냄새를 맡으면 냄새가 좋다.
너는 나의 찜!

핑크색 이질꽃은 
이질적이라가 아니라 이질에 특효약이란다.

당근 처먹은 주홍색 토끼와 꼬부기이야기처럼 
저멀리 앞서간 코00님 혼자 정상 찍고 와서 

언제 오는꼬얌?
이라며 마중왔다.

하도 안 와서 혼자 갔다 왔다고 한다.ㅎ

보라색 종처럼 생긴게 잔대?

하얀색 참치꽃

바람에 흔들리는 억새밭으로 
여자의 뒷모습을 보는틀어놓은듯
김정호의 노래가 들린다.


헝클어진 
머리 바람이 주고
걸어가는 여자
쓸쓸한 여자 
샘물처럼 솟아나는
사랑의 기쁨 
알면서도
외로운 여자 
실바람 바람 바람 바람
바람만 불어도 
설레이는 여자
고독한 여자 
쓸쓸한 여자
외로운 여자 
고독한 여자
미소는 슬퍼 
지금이라도
나를 부르면 
나는 달려가 
안아 줄텐데


서귀포 오름의 대표격 따라비오름은
바람에 휘날리는 내 머리카락처럼 흔들리는 은빛 억새들이 장관이다.

사진을 찍을 때마다
단발머리를 한쪽으로 쓸어올린것처럼 헤어스타일이 에치있게
무게 중심이 한쪽으로 쏠린다.
 
수많은 헝클어진 억새머리결 뒤로는 
3날개의 풍차가 지들이 무슨 헤비메틀 밴드 멤버들이라고
바람에 머리를 빙글빙글 돌린다.

80년대 헤어밴드처럼 머리카락이 많으면 몰라도 
딸랑 머리카락이 3가닥이라 개웃겨!

갠적으로 간 본 제주 모든 오름 중에서도
억새로 유명한 그 어떤 오름들 중에서도
서귀포 따라비오름 억새뷰가 젤 이쁘다.

바람이 엄청나서 곰만한 무00 정도는
바람에 쌩=3날라가버릴정도다.

이제 내려가야 할 시간
정상에서 저 아래 주차장까지
여기서 앞구르기로 몇번만 굴러가면 될듯
눈사람처럼 떼굴떼굴 굴려서 하산하고 싶다.

핑크색 꽃 야고는 흔치 않다고한다.

코00님과 숨00, 늘00은 계단길로 하산을 하고
우리쪽 하00, 무00은
걷지 못했던 오름길을 돌다가 
아래 주차장에서 보기로 했다.

길을 걷다보면
남보다 내가 앞서가도 
누군가는 내 뒤를 따라오기도하고
내가 누군가의 뒤를 따라가기도 한다.

지금의 나는 어디쯤 와 있는 것이고 
또 어디로 가는 것일까?

따라비 오름 하산 후 
점심은
제주에서 생선튀김으로 유명한
으뜨미식당에서 
우럭정식을 먹기로 했다.
 
예약은 안 돼서
꽤 먼 거리를 
이고 지고 달려가
려고 했으나
승용차가 있어 
슬쩍 얻어 타고 갔다.

아니 꽤 먼 거리를 헐레벌떡 달려갔다.

아, 물론 내가 뛴 거는 아니고
하0님의 검은색 승용차가 
깜장 치맛자락을 들고서 냅다 뛰었다.

발이 손이 되게 손이 발이 되게
마알~ 달리자!라고 뛰었으니
말 다했지 싶다.^^

이미 소문만복래라
줄이
줄이...
 
말도 못 하게 긴 줄이 서 있었다.

때가 때인지라
식당 앞에 늘어선 대기줄이
뻑쩍찌근하게 느껴진다.

테이블당 4명이 앉기 때문일까?
20명남짓 한 줄이 금방 줄어들었다.

정확히 기억은 안 나지만 
대략 5~6번째 대기를 지나 
점심을 맛있게 먹게 되었다.

맛있는 거 옆에 옆에 옆에 혹자는
갈치튀김을 먹고 싶어 했지만
으뜨미식당에선 생선튀김이란 게
온리 오직 우럭튀김만 있기에
무적권 아니 무조건 우럭튀김을 먹어야 한다. 

거제도에서 볼락튀김을 먹었을 때처럼 
우럭튀김에 
고춧가루를 탄 간장소스와 양파가 
따라비오름처럼 잔뜩 얹혀 
제법 푸짐하게 느껴졌다.

생선은 누가 뭐래도 
튀김이 진리인 듯하다. 

밥을 먹고 
노래쟁이 이승철과 밖으로~~~ 
한참만에 나오니 
웃기지도 않게 내 배가 
한라산 못지않게 볼록 솟았다.

난,
해야 떠라 노래했는데
배만 볼록하게 떴다.^^

제주 따라비오름
제주 따라비오름
제주 따라비오름
제주 따라비오름
제주 따라비오름
제주 따라비오름
제주 따라비오름
제주 따라비오름
제주 따라비오름
제주 따라비오름
제주 따라비오름
제주 따라비오름
제주 따라비오름
제주 따라비오름
제주 따라비오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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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비오름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 산 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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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비오름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 산 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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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제주시 구좌읍 중산간동로 2287 1층 (우)63355
전번: 064-784-4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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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뜨미식당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중산간동로 2287 1층 (구좌읍 송당리 139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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