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제주살이 362: 긴선 옆에 헤일로(halo)가 방긋방긋
·
·
너도 나도 알다시피
제주의 가을 하늘은 파랗고
손 닿을 듯한 구름들은
모양도 색채도 가지각색이다.
그런데,
쎄한 느낌에 위를 올려다보니
파란색 하늘을 비행기 하나가
수직으로 자르며 지나간다.
그 긴. 긴. 긴선
어깨를 지나
물론 갈비쯤은 아니겠고
아마 옆구리쯤에
헤일로(halo)가
안녕?
손을 흔들듯
무지개 빛 색상으로
배시시 웃는다.
"너, 나 알지?"
방긋방긋 :-)
.
.
728x90
반응형
'제주를 더 제주답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주살이 364: 달마가 2번씩이나 달산봉에 간 이유? (2) | 2024.11.11 |
---|---|
제주살이 363: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참새들아 다 내게로 오라! (6) | 2024.11.10 |
제주살이 361: 여자의 마음은 팜파스 갈대 (2) | 2024.11.08 |
제주살이 360: 서귀포 해질녘 빛과 그림자 (6) | 2024.11.07 |
제주살이 359: 제주 서귀포 법환바다 일출 (5) | 2024.11.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