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제주살이 372:부들부들한 강아지풀(Green Bristlegrass)
·
·
소소한 바람에도
살랑살랑 거리는 것이
영락없는 개꼬리 같다.
강아지의 꼬리를
빼닮은 풀은
만지면 부들부들하다.
예전에는
들이나 밭에서
흔히 볼 수 있었는데
도심에서는
길가 가로수에 기생하듯
피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사람눈이
쉬이 가지 않는 높이지만
댕댕이 눈높이에
맞춰 자란 풀이
검붉은 가로수를
빙 둘러싼 채
무성하게 자라 있으니
차암 거시기하다.
그대의 이름은
털털한 멍멍이 풀로
닿으면 간질간질하다.
·
·
강아지풀(Green Bristlegrass)
https://100.daum.net/encyclopedia/view/125XX52800017
강아지풀
전국의 들이나 밭, 길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한해살이풀이다. 뿌리에서 몇 개의 줄기가 곧추서서 나오며 키는 40~70cm 정도 된다. 잎은 줄기의 마디마다 1장씩 달리며 길이는
100.daum.net
728x90
반응형
'제주를 더 제주답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주살이 374: 보라색 맥문동(麥門冬, Broadleaf Liriope) (18) | 2024.11.23 |
---|---|
제주살이 373: 으르렁거리는 수크령 (14) | 2024.11.22 |
제주살이 371: 근육 사과(Muscle Apple) (16) | 2024.11.20 |
제주살이 370: 박수기정이 보이는 일몰맛집 까페 루시아에서 (14) | 2024.11.19 |
제주살이 369: 시월의 마지막 밤에 (10) | 2024.11.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