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살이 370: 박수기정이 보이는 일몰맛집 까페 루시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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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색이 훤히 드러나게 입으면 조오치!
라고 해서 시원 시원하게 입었다.ㅎ
이수근도 아닌데 날 보고 수근 수근 되는 사람들...
왜? 내가 좀 믓찌냐? 아니 이쁘냐? ㅎ
"마이 돌았나 봐?"
근데 그게 아니었나 보다.
뭔가 쎄한 느낌 같은 느낌이었다.
왜냐하면 분명 아래에 있을 법한 바지는 오데로 가고
많이 시원하다 못해 꽃무늬 그려진 핑크 빤스차림이었다.
아무리 남자는 삥크라지만
이러고 버스정류장으로 나온 건 아니잖아!
허걱~!
다행히 꿈이었다.
뭐 이런 야리꾸리한 꿈을 다 꾸고 그런지
연애를 안 한지 너무 오래되니
그 좋은 에로는 없고 변태만 남은 듯하다. ㅠ.ㅠ
차 안 내 얼굴에 직사광선을 쏟아내듯
태양은 눈부신 열풍을 보내고 있었다.
차문을 열고 밖으로 나오자
션한 바람이 가을이라는 걸 피부로 체감하게 된다.
바가지로 마실 수 있는 깨끗한 샘물이 솟아나는 절벽,
박수기정이 보이는 까페 루시아에
차를 세워두고 잠시 눈을 붙인다는 게
개꿈을 꾸었다.ㅎ
어쨌거나 저쨌거나
일몰이 조온~~~나 믓찐 박수기정이 보이는 까페 루시아에서
커피 한 잔 하고 가야긋다.
참고로 박수기정이란?
샘물을 뜻하는 박수와
절벽을 뜻하는 기정이 합쳐져
바가지로 마실 수 있는 깨끗한 샘물이 솟아나는 절벽을 말한다.
박수~!
짝! 짝! 짝! 짝!
이상 콩비지처럼 고소하고
순두부처럼 부드럽고
튀김두부처럼 단단한 블로그를 운영하는
물이 좋아 산이 좋아 산타는아저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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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기정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감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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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기정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안덕면 감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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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루시아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난드르로 49-17 (우)63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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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루시아 본점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안덕면 난드르로 49-17 (안덕면 창천리 8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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