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살이 459: 법환바다 편2에 앉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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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 후
편2에 앉아서 오늘 하루를 생각해본다.
며칠뿐이었지만 아들이 머물다 간
불 꺼진 방안의 체취를 느끼며
오랫동안 방안을 쳐다보게 된다.
뷔페도, 바다뷰도 극구 사양하고 방안에서
온종일 게임만 밤새도록 하다
온듯 만듯 뱅기타고
저 혼자 훌쩍 가버린 놈이다
갑자기 코끝이 시큰해진다.
갱년기라서 감정 조절이 쉬이 안 된다.
땀을 마이 흘려서 그런지
오늘은 개피곤한데,
쉬고 싶은 마음,
자고 싶은 마음을
이겨내기 위해
찬물로 깨끗히 구석구석 씻는다.
내 몸은 소중하니까? ^^
무튼 온갖 유혹을 이겨내고
동네한바퀴라는 무공을 연마하려
문을 박차고 밖으로~~~
이승철과 함께 나가 본다.ㅋ
1만보 챌린지에서 5천보챌린지라
심적부담은 없지만
그렇다고 대충대충 그까이거 할 수가 없는 게
걸음은 걸은 수만큼 표시되기 때문이다.
워낙 이쁜 걸 조아해
흔들어서 숫자도 엔젤넘버처럼
만들고 싶은 맴이 굴뚝같으나
과감하게 워크온앱 화면을
걍~ 캡춰해 버린다.
끄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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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한바퀴' 제주 걷기모임
(강정동·대륜동·법환동·호근동·서호동·서홍동·동홍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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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한바퀴(1965~80) | 법환동 당근 모임
동네걷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의 산책 모임입니다. 동네한바퀴는 동네 걷기 산책이라는 매개체를 통해서 동네 걷기와 산책, 차한잔과 수다, 불멍•물멍 숲길•올레길•오름 걷기와 밥한끼를 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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