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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살이 460: 섶섬 붉은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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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 너머로 붉게 물든 저녁노을은
하루의 끝을 가장 아름답게 장식한다.
산 정상엔 붉은 햇살이
마지막 불꽃처럼 머물고,
하늘은 주홍과 보랏빛으로 서서히 물들어 간다.
고요히 흘러가는 구름도
그 색에 스며들어 붉게 타오르며,
바람은 따스한 잔향을 품고 지나간다.
붉은빛과 어둠이 맞닿는 그 경계에서,
한라산은 더욱 장엄하고 신비롭게 빛난다.
그런 한라산 너머로
저녁노을이 물들 때마다,
너의 밝은 얼굴이 떠오른다.
붉게 타오르던 하늘빛 속에 스며 있던 너의 미소,
따뜻한 눈빛,
그리고 조용히 내 곁을 스쳐간 그 순간들.
너의 목소리,
너의 모습,
너의 향기처럼
저녁노을은 아름답지만,
더없이 쓸쓸하다.
너도 창밖 한라산을 바라보고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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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한바퀴' 제주 걷기모임
(강정동·대륜동·법환동·호근동·서호동·서홍동·동홍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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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한바퀴(1965~85) | 법환동 당근 모임
동네걷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의 산책 모임입니다. 동네한바퀴는 동네 걷기 산책이라는 매개체를 통해서 동네 걷기와 산책, 차한잔과 수다, 불멍•물멍 숲길•올레길•오름 걷기와 밥한끼를 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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