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고 사랑하며 #14: 홍제천(弘濟川, hongjecheon)에서 만난 미술관 여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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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구(西大門區) 남가좌동(南加佐洞) 디엠씨(dmc)에서
불광천(佛光川)에서 시작해 홍제천(弘濟川)까지 산책길을
쉬엄쉬엄 1~2시간 걷다 보면
말로만 듣던 그 유명한 홍제천 미술관을
짠~! 하고 만날 수 있습니다.
만날 사람은 반드시 만나게 된다고
일부러 만나려고 작정한 건 아니지만
거기 그 자리에 있으니
오다가다 은밀하게·위대하게·자연스럽게
쓱. 만나게 됩니다.ㅎ
지금 홍제천(弘濟川, hongjecheon) 미술관은
여인들이라는 주제로
야수파, 입체파, 표현주의, 인상주의, 낭만주의, 사실주의, 바로크, 로코코, 신고전주의까지
서양 회화 걸작선을 보니
칙칙한 내부순환도로 시멘트 고가를
밝고 환하게 만들어 주는
가슴 뭉클한 그 무언가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홍제천에 있는 그림들은
집에도 하나·둘·셋·넷 걸려 있는데
십자수와 같은 게·멋진 게·아름다운 게·자연스럽게
쏙~ 있다고 하는데,
꼬맹이들이 하도 믿질 않아
서대문구 안산 벚꽃축제 가는 길에
홍제천에 들려 살짝 쿵! 보여주었습니다.
꼬맹이들이 하나같이 다. 깜딱 놀랍니다.
"헐~!
엄마!
아빠!
이 그림은
내 방에 있는 거랑 똑같아꼬얌!"
"유명한 그림이라서 더 좋은 거야?
"네~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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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제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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