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고 사랑하며 #16: 살구꽃과 앵두나무꽃이 화들짝 핀 안산자락길(Ansan_Jarakgil)을 걷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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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왕산(仁王山, Inwangsan)에서 급히 내려와
서대문구 홍제동 집에서
믹스커피 한잔하고
사과 반쪽을 나누어 먹고
힘을 내어 안산(鞍山, Ansan)으로 뛰어오르려다
생각해보니 내가 내가 적지 않은 나이인지라
엉금엉금은 아니지만 쉬엄쉬엄 올라갔습니다. ㅎ
서대문구 안산에 도착하니
어마어마하게 많은 사람들이
안산자락길(Ansan_Jarakgil) 산책길을 걷고 있는데,
안산자락길 좌우로
노오란 개나리가 물러갈 때쯤
그 자리를 붉은빛의 홍매화(紅梅花)와
노란빛의 죽단화(겹황매화)가
노란색 벤치 위로
비집고 들어와 수직으로
뙇! 세워졌습니다.
한편으로는 핑크색과 붉은색의 영산홍이
붉게 붉게 봉오리를 잡았으니
담주 정도면 온 산을 빨갛게 물들일 듯합니다.
맞나?
그런데 오늘 뭔 날이야?
왜 이렇게 사람이 많나 싶었는데,
요즘 네이버 밴드 둘레길 올레길
등등의 모임에서 온 가지각색의 사람들이
이 팀 저 팀 떼거리로 몰려와서
길을 막고 서서 사진을 찍고 있는지
정체구간이 길어져서
그렇게 느껴졌나 봅니다.
앞으로 관광지로 격상되어
듕국인마저 안산 자락길에 가세한다면
두 번 다시 안산 자락길을 편하게 걷기엔
세상 세상 힘들 듯하다.
잠시만요~라고 소하면서 아니 말하면서
지나온 100미터가 1킬로를 걸어온 듯
땀나도록 힘들게 느껴지는 시간이었습니다.
디스커버리(Discovery) 등산모자·
디스커버리(Discovery) 아웃도어·
디스커버리(Discovery) 등산화를 신은
물이 좋아 산이 좋아 산타는아저띠가 가이드한다고
서대문구 안산 여기저기 요기조기를 구태의연하게
주절주절 주야장천 떠들면서 걸으니
사실 목이 마이마이 아픕니다.
그런데 벚꽃하고 살구꽃이나 앵두나무 꽃의
차이점을 잘 모르겠어?라는 말에
매번 고넘이 고놈 같아 헷갈리기 일수이기에
솔직히 나님도 구분이 어려워
다시 한번 네이버와 다음, 너는 투브다에서 검색의 힘을 빌려
이 꽃들의 차이점을 쓱. 찾아보았습니다.
*벚꽃(Prunus serrulata var. spontanea)
100.daum.net/encyclopedia/view/47XXXXXd1530
장미과의 낙엽 활엽 교목.
높이는 20미터 정도이며,
잎은 어긋나고 끝이 뾰족한 타원형에 잔톱니가 있는데,
봄에 엷은 붉은색 오판화(五瓣花)가 산방(?房)
또는 산형(?形) 화서로 잎보다 먼저 피고
열매는 핵과(核果)로 '버찌'라고 하여
7월에 검은 자주색으로 익어
열매는 식용하고 나무껍질은 약용합니다.
관상용이고 산지(山地)와 마을 부근에 저절로 나는데
한국, 일본, 중국 등지에 분포합니다.
*살구꽃(杏花, Prunus armeniaca var. ansu)
100.daum.net/encyclopedia/view/41XXXXX00069
장미과의 낙엽 활엽 교목.
높이는 5~7미터이며,
잎은 어긋나고 넓은 타원형으로
꽃이 잎보다 먼저 4월경에 피는데 연분홍색이며,
열매는 7월에 누런 붉은색의 핵과(核果)를 맺고
열매는 식용하고, 씨는 약용하며,
한국, 중국, 일본에 분포합니다.
*앵두나무 꽃(Prunus tomentosa)
100.daum.net/encyclopedia/view/41XXXXX00071
장미과의 낙엽 활엽 관목.
높이는 3미터 정도이며,
잎은 어긋나고 표면에 잔털이 있는 달걀 모양으로
4월에 흰색 또는 연분홍색 꽃이 잎보다 먼저 피고,
열매는 핵과(核果)로 작고 둥글게 열리는데,
열매는 식용하고 정원수로 기른다.
*안산자락길
place.map.kakao.com/26967050?service=search_p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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