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728x90
반응형

걷고생각하며 #25-1~2: 북한산둘레길(BukhansanDulegil Trail) 11코스 효자길(Hyojagil) 민들레(Mindullae), 독수리5형제
·
·
1. 민들레(Mindullae)

머리 어깨 무릎 발 무릎까지 
K2 햇모자에서 

K2 아웃도어에 

K2 트레킹화를 신은
물이 좋아 산이 좋아 검은띠 산타는아저띠는 
10구간 내시묘역길(Naesimyogil)에 이어 
11구간 효자길(Hyojagil)을 쓱. 걷는다.

좀 믓진데?

하얀색 민들레가 피어있는 북한산둘레길 효자효자한 효자길을 걷자니 
이해인 수녀의 민들레라는 시와
진미령의 하얀 민들레가 생각난다.

"응, 그래!"

어제 술을 진창 마셨다고
오늘은 컨디션 난조인지라
2 코스만 걸을 예정이다.

그런데, 
9코스 마실 코스가 너무 짧아서 
10코스 내시묘역길에 이어 
11코스 효자길까지 걸어 볼 생각에
딸·아들에게 
오늘은 어버이날이고 하니 기념으로 
효도하는 마음으로 걸어보자고 드립을 했습니다.

그걸 듣던 꼬맹이들이 

"응, 아니야!"

푸하하~!
ㅋㅋㅋ

햇살이 점점 뜨거워지니 
이른 아침 시간이 아니면 
이젠 걷기가 불편해지는 
5월의 따가운 햇살과 더위입니다. 

오늘 총 걷는 시간이 
2~3 시간을 넘어가니 지쳐갈 쯤에 
졸졸졸 흐르는 냇가에 다 같이 모여 
왼발 오른발을 담그고 있으려니
정말·진짜·아주·많이·Vㅔ리·짱 좋았고

불평불만으로 투덜거리던 
다섯 발가락 독수리 5형제는 
누가 먼저라도 할 것 없이 
홀라당 옷을 다 벗고
냇가에 첨벙첨벙 뛰어들었습니다.

하. 하. 하. 하. 하.
 
그렇게 신나게 뛰어다니던 것도 잠시 
웃음이 잦아들며 첨에 뛰어들었듯이 
누가 먼저라도 할 것 없이
바위 위로 올라와 오들오들 떨었습니다.ㅎ

나뭇잎 사이로 비치는 
따뜻한 햇살에 구석구석 말리니
어디서 또 그런 힘이 나는지 
방전되었던 체력이 
금세 50% 이상 에너지가 충전이 된 느낌!

사실 아직은 얼음처럼 차가운 물에 
채 5분을 물속에 발을 담그고 있기가 힘들 정도라
발 닦고 양말을 신으니 
양말이 어찌나 따뜻하게 느껴지는지
다섯 발가락은 힘을 내어 다시 걸었습니다.
·
·
2. 독수리 5형제

물이 좋아 산이 좋아 검은띠 산타는아저띠가
머리 어깨 무릎 발 무릎까지 
K2 등산모자에서 K2 아웃도어에 K2 등산화를 신었다고
하루 종일 쉬지 않고 종일 걷는다고
불평불만(不平不滿)으로 투덜거리던 투덜댄다.

그래서 뭐 어쩌겠어?

물이 좋아 산이 좋아 검은띠 산타는아저띠의
소중한 형제, 
다섯 발가락 독수리 5형제는 
누가 먼저라도 할 것 없이 
홀라당 옷을 다 벗고
냇가에 첨벙첨벙 뛰어들었습니다.

하. 하. 하. 하. 하.

그렇게 신나게 뛰어다니던 것도 잠시 
웃음이 잦아들며 첨에 뛰어들었던
신과 흥은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누가 먼저라도 할 것 없이
바위 위로 올라와 
오들오들 떨고 있습니다.

나뭇잎 사이로 비치는 
따뜻한 햇살에 온 몸 구석구석 말리니
어디서 또 그런 힘이 나는지 
방전(放電)된 듯 고갈(枯渴)되었던 체력(體力)이 
금세 200% 이상 
에너지가 완전 충전(完全充電)이 된 
느낌적인 느낌입니다.
·
·

효자길(Hyojagil)
북한산둘레길(BukhansanDulegil) 11코스 효자길(Hyojagil)
효자길(Hyojagil)
북한산둘레길(BukhansanDulegil) 11코스 효자길(Hyojagil) 민들레
효자길(Hyojagil)
북한산둘레길(BukhansanDulegil) 11코스 효자길(Hyojagil)
효자길(Hyojagil)
북한산둘레길(BukhansanDulegil) 11코스 효자길(Hyojagil) 독수리5형제
효자길(Hyojagil)
북한산둘레길(BukhansanDulegil) 11코스 효자길(Hyojagil)
효자길(Hyojagil)
북한산둘레길(BukhansanDulegil) 11코스 효자길(Hyojagil)

 

효자길

place.map.kakao.com/12544581?service=search_pc

 

북한산둘레길 효자길11구간

경기 고양시 덕양구 효자동

place.map.kakao.com


북한산둘레길 효자길

www.knps.or.kr/portal/dulegil/bukhansan/course11.do

 

!북한산국립공원 북한산둘레길 | 국립공원공단

울창한 그 숲엔 효심이 짙은 녹음처럼 배어 북한산 인수봉에서 발원해 한강으로 흐르는 창릉천(昌陵川)이 에두른 효자길은 효자 박태성과 인왕산 호랑이에 대한 전설을 간직하고 있는 곳입니다

www.knps.or.kr

 

728x90
반응형
댓글

부웅 날아 이단옆차기님의
글이 좋았다면 응원을 보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