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고 사랑하며 #66: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산책할 수 있는 제주(Jejudo)의 보물 섭지코지(Seopjikoj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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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9시 정도인데도
안개 자욱한 섭지코지(Seopjikoji)에는
아침 일찍부터 듕귝인들로
북치기·박치기 북새통이네요.
말이야 마리야!
그들이 떠들던 말든
별 신경 쓸 일이 없으니
서울 청춘 태권도장·성인 태권도장 ArirangTKD에서
이래저래 배운 태권도 스텝으로
정신없이 휙~ 휙~ 앞서 걷다가
슬쩍 뒤돌아 보았습니다.
그랬더니..
안개가 정말 뿌예서 그러는 건지는 잘 모르겠다만
이쁘긴 느무느무 이뻤어요.
하얀 안개가 나님
파타고니아(Patagonia) 햇모자·
파타고니아(Patagonia) 아웃도어·
파타고니아(Patagonia) 워킹화를 신은
등린이·산린이
물이 좋아 산이 좋아 검은띠산타는아저띠
얼굴로 들이부었고
이 안개 정말 먹음직스러웠지만
먹지 마세요! 피부에 양보하세요!라는
어떤 00 화장품 문구가 떠올라
안개를 피부에게 살짝 양보했습니다.
피부는 얼마나 좋은지
나님의 광대가 승천했고
미스트는 얼굴에 돌진해왔어요.
부끄부끄 거리는 볼짝은 금방 촉촉해졌고
무미건조한 목도 촉촉해 버렸습니다.
역시 안개의 힘이란 대단하다!라는 생각을 하며
엄지 손가락을 치켜세워주었어요.
엄치 척!!
부끄럽네요~ 라며 엄지는
곧장 주먹 안으로 돌아가기는 했으나
마음속으로 '안개는 정말 대단하다!
안개를 괴롭히는 자 내 용서지 않을 것이다!'라고
굳게 다짐을 하니
나님이 마치
안개마을 닌자라도 된 기분입니다.
예전에 TV드라마 '올인'의 하우스는
달콤 달콤 '달콤 하우스'라는
과자집으로 바뀌었다는 게 조금은 아쉬웠지만
여자 연예인 킬러라는 이병헌이 생각하면
다른 걸로 교체하길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부러우면 진 거라는데
난 분명 진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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섭지코지(Seopjikoji)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성산읍 섭지코지로 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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섭지코지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성산읍 섭지코지로 107 (성산읍 고성리 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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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자연대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성산읍 고성리 5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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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자연대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성산읍 고성리 5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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