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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고 사랑하며 #135: 이모부와 함께 북한산(Bukhansan) 사기막골 해골바위에 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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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어깨·무릎·발·무릎까지 
케이투(K2) 벙거지모자·
케이투(K2) 아웃도어·
케이투(K2) 운동화를 신은
산린이·등린이
물이 좋아 산이 좋아 검은띠 산타는아저띠는
무슨 바람이 불어 
겁도 없이 뭐도 없이
북한산(Bukhansan) 사기막골에 갔습니다.

울 집 애들을
북한산 사기막골 물웅덩이에 놀게 해 준다고
이모부께서 
직접 홍제동에서 불광동을 지나 
북한산까지 자가운전을 하여 
데리고 온 곳입니다.

매번 북한산에 왔다가 
산에 오르지 않고 입구에서만 
깔짝깔짝 놀다가
몇 번 지나친 곳으로 
산으로 산으로 올라갈수록 
멋진 계곡과 냇가들이 있어 
경치가 아주 그만인 곳이지 말입니다. 

아시다시피 산으로 올라갈수록 
보기 민망한 모습으로 
민폐 끼치는 어른들이 많기에 
안전하게 쉽게 편하게 놀려고
냇가가 보이는 처음 자리에 
짐과 애들을 풀어놓았습니다.

이모부는 뾰족한 돌에 
혹시나는 혹시나군 호윽시 
울 애들이 물장난하다 다칠까 봐?

한참을 물속에 두 손을 넣어 
위험해 보이는 돌들을 정리를 하고 
큰 돌로는 물길을 막아 
둥그렇게 놀기좋게 조경 디자인을 하여 
물장구치기에 딱. 좋은 최적의 환경을 만들었습니다.

1시간 후 이모부와 함께
북한산 사기막골 해골바위를 
구경하기 위해 산으로 출발하였고 
1~2시간 걸려 도착하니 
멋진 풍경에 그만 압도되었습니다.

역시나는 역시나군 여윽시 
산으로 오르는 길은 
바위와 돌 투성이로 
길을 많이 걸어야 했고 
위험한 곳도 많았습니다.

마음의 준비가 전혀 안되었는데 
앞장서는 이모부를 뒤따르면서
엄지발가락 골절과 발목관절이 안 좋은 상태로
산행에 만족스럽지 못한 복장으로 오르려니 
찜찜한 구석도 없지 않습니다.

담엔 불광동 에코로바에서 가서 
산행에 필요한 등산복인 아웃도어 복장을 
미리미리 준비해서 가야겠습니다.

쳐다보기만 해도 아찔한 곳에 서서 
바람이라도 불면 떨어질 것 같은 자리에서 
멋진 포즈로 사진을 찍는 사람들- 

바람만 불어도 까딱하면 뒤로 떨어질 것 같은 
경사진 곳에 터~억 걸터앉아 
막걸리를 걸치는 사람들-

가방 안에 온갖 음식들이 다나와 
마치 최후의 만찬을 즐기는 것 같은 
화려한 식사를 하는 사람들-

보기만 해도 오줌이 나올 듯 찌릿찌릿~ 한데 
암벽등반까지 하는 사람들을 보고 
이말 저말 할 말을 잃었습니다. ㅎ

대단한 사람들만 오는 곳이 북한산 같아 
소심한 나님은 
오늘도 괜히 부끄부끄 부끄럽고
어찌나 저쩌나 겸연쩍은지
한없이 작디작게 쪼그라듭니다. 

쪼그라든다. 쪼그라들어...

 

북한산(Bukhansan) 사기막골
북한산(Bukhansan) 사기막골 폭포
북한산(Bukhansan) 사기막골
북한산(Bukhansan) 사기막골 오르는 길
북한산(Bukhansan) 사기막골
북한산(Bukhansan) 사기막골 해골바위를 찾아서
북한산(Bukhansan) 사기막골
북한산(Bukhansan) 사기막골 숨은벽을 등진 이모부
북한산(Bukhansan) 사기막골
북한산(Bukhansan) 사기막골 해골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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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Bukhansan) 사기막골
경기 고양시 덕양구 효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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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막골

경기 고양시 덕양구 효자동

place.map.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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