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이마트24(Emart24)와 함께하는 오만보 걷기챌린지

9월, 이마트24(Emart24)와 함께하는 오만보 걷기챌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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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이마트 24와 함께하는 걷기 챌린지는
2021년 9월 1(수)일부터 9월 30(목)일까지
50,000보 걸음 달성시(하루 10,000보 인정)
3,000원 할인권(30,000원 이상 결제 시)을 준단다.

프로스펙스(prospecs) 캡모자·
프로스펙스(prospecs) 트레이닝복·
프로스펙스(prospecs) 운동화를 신은
등린이·산린이 
물이 좋아 산이 좋아 검은띠 산타는아저띠는
매일 아침 1일 1~2만보를 목표로 
2시간 정도 그냥저냥 걷고 있기 때문에
5일만 쓱. 싹. 쏙. 걸어도 
오만보가 돼? 안 돼?
당근·말밥 50000만 보가 된다.ㅎ 


신세계 이마트 부회장 정용진이 
sns에 '미안하다. 고맙다.' 시리즈를 남발할 때마다
이 회사 직원들은 심장 쫄깃하겠다.

경영진의 멍청한 짓으로 
불매운동이 불붙어 회사가 어려워지면 
직원들은 어쩔?

똥고집인지? 아집인지?
경영에 아무런 도움도 안 되는 뻘짓을 
매번 뭐하려 하는지 모르겠다.

뭐 나야 이마트 관계자가 아니라
회사가 망하거나 쪼그라들거나 상관없지만
이마트 챌린지가 없어지면 
좀 아쉬울 듯해서 충고하는 거다.

멍청한 놈
중고딩도 아니고 나이 값을 못해!
ㅉㅉㅉ

"정신 똑바로 채리레이~~
횟가 쓰레기이가? 
사는 동안 정신머리를 버려놓고 
안 찾아가면 오똑하냐?

스마트폰으로 인터넷 기사를 읽으며 걷다가
몇 미터 앞 홍제천 인도 한복판에 
흙갈색의 한 무더기가 뙇! 놓여있는 걸 발견했다.

"유레카!"

가 아니다.
아마 언넘이 지놈의 가족이 
볼 일을 본 것을 
모른 척 시치미도 안 떼고 내삔 것이라 싶다.

'이론~ 개만도 못한 놈!'

가까이 다가갈수록 좀 이상하다.
애가 움직이는 듯하다.

"아니 이거 개떵아녀?"

내 눈이 참말로 요로콤 이상하나 싶었다.

"어라 개구리네..."

"이게 어디서 개구라를 치고 잡아졌나?
전마는 둗거비이다."

헐~! 
개떵인 줄 알았는디 움직이네!
차암 신통방통하네!

"개똥 같은 소리 하네!
아니 개똥이 폴짝폴작 뛰냐?"

이 더터비는 
어쩜 이리 신세계 이마트 부회장을 
쏙. 빼닮았는지 신기하다.

인겁을 탈을 쓴 개구라인지 
두꺼비인지 몰라도
넘나 신기해서 사진을 찍어본다.

은평구 연신내가 아니라 연신 내가 
시선을 꺼비 꺼비 두꺼비(toad)를
졸. 졸. 졸. 뒤쫓는 게 개부담스러운지 
슬금슬금 자리를 옮긴다.

이 희귀템을 그냥 보낼 수 없어 
카메라를 들이대 보는데
출연료도 안 주면서 
공짜로 무단 사진을 찍는 게 싫은지 
고개를 훽 돌리거나 푹 숙이다 못해
아예 자릴 벗어난다.

"색히, 돈도 안 주면서 어쩌고 저쩌고..."

불평불만이 가득한 두텁의 심술보가 
툭. 불거진 볼기짝이 움찔움찔거리더니
홍제천변 덤불 속으로 폴짝 뛰어 
자리를 냉큼 피한다.

갑분싸

"아. 똥 밟았네!"

"이게 다 저 색히 때문이야!"

바람이 분다.
9월, 가을바람이 시원해서 좋다.
저게 산인지 구름인지 
비가 올 거 같다.

"미안하다! 고맙다! 사랑한다!"

 

9월, 이마트24(Emart24)와 함께하는 오만보 걷기챌린지: 홍제천

9월, 이마트24(Emart24)와 함께하는 오만보 걷기챌린지: 홍제천

9월, 이마트24(Emart24)와 함께하는 오만보 걷기챌린지: 홍제천 두꺼비

9월, 이마트24(Emart24)와 함께하는 오만보 걷기챌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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