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고 사랑하며 #214: 홍제동 마지막 달동네 개미마을 그림벽화(Painting Mural)

걷고 사랑하며 #214: 홍제동 마지막 달동네 개미마을 그림벽화(Painting Mu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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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이 좋아 산이 좋아 검은띠 산타는아저띠
네이버 블로그 이웃 중에 
어느 분의 간절한 부탁이 있어 
홍제동에 있는 비콘 아파트 가는 길에 
홍제동 지점 '갈현동 떡볶이'를 찾으려 나왔으나 
내가 갈치 아니 아니 길치인지라 
한참을 헤매도 도무지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얻은 것은 없고 빈 손으로 그냥 갈 수는 없어 
떡 본 김에 제사 지낸다고 
말 나온 김에 
말 탄 김에 
개미마을로 한걸음에 달려가서 
사진을 한 방 두방 세방..
이것저것 요기조기 냅다 찍다 보니
이유불문, 정체 모를 사진들이 되었네요! ㅎ

역시 나는 역시 나 역시
무진장 더워서인지 조금만 걸어도 
윗 옷이 땀에 젖어들었고 
혼자 더위에 씩씩대는 모습이 
가소로워 보였던지 아니면 애처로워 보였는지 
입이 쭈~욱 찢어진 누렁이가 

"야 인마! 좀 쉬엄쉬엄 해!
더워 죽겠는데 빨빨거리고 다니냐?
그런다고 누가 알아주는 것도 아니고.."

라고 지도 편달해줍니다.

"응, 그래..
이럴 줄 알았냐?
눈 깔아라~ 이잉!"

ㅋㅋㅋ

그러거나 말거나
말거나는 소거나
소거나는 그러나
나 역시 바로바로 바로~~~오!
맞받아쳤습니다.

장군 하면 멍군
도전하면 응전
돌려주면 바로 돌려받고
내가내가 받아 차기의 달인이거든요! ㅎ

개미마을에 그려진 많은 그림들은 
비와 땀과 무더위에 닳고 닳아 
이젠 색이 바래서 지워진 채로 방치된 듯하여
한 번 설치하면 관리가 전혀 안 되는 
알아도 모른 척 시치미 뚝. 떼고 그냥 그대로 가는 
철밥통 공무원들의 전시 행정에 
일회용이 되어 너어~~~무 안쓰러웠지만

무엇보다도 관리가 전혀 안되고 있다는 걸 
척 보면 앱니다.라고
한눈에 알 수 있는 게 아쉽네요!
적어도 
두 눈이나 세 눈에 알아봐야 하는데, 
쩝.

자꾸 이래저래 
쩝. 쩝. 그러다 보니
쩝쩝 이가 되었답니다. 
쩝~ㅠ.ㅠ

 

홍제동 마지막 달동네 개미마을 그림벽화(Painting Mural)

홍제동 마지막 달동네 개미마을 그림벽화(Painting Mu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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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제동 마지막 달동네 개미마을 그림벽화(Painting Mural)

홍제동 마지막 달동네 개미마을 그림벽화(Painting Mu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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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구 홍제동 개미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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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