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고 사랑하며 #217: 북악산(北岳山, Bukaksan) 성곽탐방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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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곳에 푸른 제복을 입은 군인들이
물 샐 틈 없이 100m 간격으로
꼼꼼하게·세심하게 서 있는 것처럼 보이는데
'안녕하세요'라고 먼저 인사를 하지만,
괜히 겸연쩍습니다.
푸른색 지붕의 청와대가 있어서 그런지
성곽길은 촬영이 금지되어 있어 안타까웠습니다.
멋진 풍경을 담을 순 없지만
정상에서 촬영이 되는 곳이 있으니
나름 위안으로 삼을 줄 알았냐?
빠찍! 괘심 했다.
사진 좀 찍는다고 뭐가 달라지는지 모르겠지만..
어쨌거나 저쨌거나 북악산에 오르는 길은
오르고 오르고 무슨 올림픽 금메달 따는 것도 아닌데,
쉬엄쉬엄 갈 수도 있는데
마음만 급해가지고..
낑낑대며 물 2통을 다 비울 때까지..
올랐다.
다시는 오르기 싫은 끝도 보이지 않는
성곽 계단을 한 발 한 발 걸어 오르며,
오르다가 진이 빠진 상태에서 후회가 되었습니다.
성곽 '역사탐방'이 오늘 불쌍한 내 인생
내 금쪽같은 두 다리를
이렇게 허무하게 죽도록 만드는구나 싶어서.. ㅠ.ㅠ
정상에 올라 사진을 찍을 때
비로소 오길 잘 했구나 생각이 들었지만
내 생전 그렇게 많은 계단을 걸어본 적이 없어서..
앞으로 이 성곽탐방 계단은
내게는 '지옥의 계단'으로 기억될 것입니다.
아참, 북악산 능선길에는
김신조 일당이 드르륵 갈겼다는
총알 자국이 있는데
이게 다 개뻥이라는 거 아시죠?
믿거나 말거나
그러거나 말거나 이지만
다까끼 마사오라는 박정희와 전대가리 때
특별히 공부하는 대가리 특공대 출신이라
백발백중을 자랑하는
김신조와 북한특수요원들이
벽에다가 총질을 왜 하는지?ㅉ
인왕산 너머 북악산에 가지도 못했는데
북악산에 김신조루트와 총알 자국을 만들고 조작하고
소설가가 쓴 상상속의 인물 이승복이
공산당이 싫어요! 라고 했다는 허구로
반공 세뇌교육을 생활화 했듯이
쥐박이 베이비는 여길 올라와서
촛불을 보며 참회의 눈물을 흘렸다고
거짓으로 말했지 말입니다.
악어의 눈물이 따로 읍네요~옹!
물이 좋아 산이 좋아 검은띠 산타는아저띠가
살면서 젤 싫은 부류가
남들 등쳐먹으려고
거짓말하고 사기 치는 넘인데,
여길 오르는데
몇 십분 걸렸냐고 묻고 싶습니다.
야 이놈아,
네가 정말 여길 오긴 왔었냐?
내가 내가 봤을 때
쥐박이 식빵 베이비 신발 베이비는
그 날 산에 오른 적조차 없다는 것을 확신합니다.
이 산속에
전용 헬기를 타고 왔던가?
에스컬레이터가 설치되어 왔으면 몰라도
2mb스타일을 보고 듣기엔
걸어서 왔다는 건 X라고 본다.
무튼 걸어서 왔다면
거참 대단한 체력이올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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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악산(北岳山)
https://100.daum.net/encyclopedia/view/14XXE0024687
북악산
서울특별시 종로구 팔판동·삼청동·부암동·청운동·궁정동과 성북구 성북동에 걸쳐 있는 산. 북악산은 높이 342m의 화강암으로 이루어진 서울의 주산(主山)이다. 서쪽의 인왕산(仁王山,
100.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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