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고 사랑하며 #234: 서울에서 야경이 젤 이쁜 인왕산 지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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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오후
네이버 올레길밴드 산행에 앞서
인왕산 사전답사 때문에
같이 인왕산에 올라갔으면 한다는
올레길밴드 리더 장관횽님 따라
오후 6시에 독립문 4번 출구에서 만나
인왕산으로 오르는 길이
생각보다 무지무지 더웠습니다.
해지기 전에 올라야 한다고
평소 보다 2배속으로 8282
쉬지않고 미친듯이 걸어올랐더니
윗 옷은 흠뻑 다 젖었고
바지는 말할 필요도 없겠지만
쥐어짜면 땀이 물처럼 흘러내렸습니다.
이것은 마치 오줌을 싼듯..
아, 정말 오줌 싼거 아니랍니다. ㅎ ㅠ.ㅠ
범바위를 오를 적에는
숨이 거칠어져 저절로
쌕. 쌕. 거리며 계단을 오르자
옆에서 듣던 장관횽님이
허~억. 헉. 신음소리가 워낙커서
뭐 하는줄 알았다고 말해
빵 터졌습니다.
ㅋㅋㅋㅋ
마침 길 건너에서 쉬엄쉬엄 오던
꽃미녀 1분이 계셨는데,
노란 윗옷을 입은 이쁜 미시언니가
선녀처럼 내려오더니
안녕하새요?라고 반갑게 맞아줍니다.
덥고, 힘들었는데 미녀언니의 인사에
어디서 쏙~ 생겨났는지
없던 힘이 울끈불끈 솟아올라
계단을 다시 힘차게 올랐습니다.
참 신기한 일이네요.^^
남자는 여자만 보면 힘이 세지나 봅니다.ㅎ
자신이 인왕산지킴이라는데,
어떻게? 또 보지?
가타부타 아무런 말이 없으니
홍제동미용실 나님 가슴에
묘한 늬앙스가 방망이질을
마구마구 했지 말입니다.
시뻘겋게 노을이 진 수평선을 배경으로
인왕산 차능선 바위에서
노을을 보는 맛이 색 다르게 좋았습니다.
사랑하는 사람과 노을지는 밤하늘을 배경으로
00을 하며 바라보면 더욱 좋을듯합니다.
강추! 별다섯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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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왕산(Inwangsan Mountain)
https://place.map.kakao.com/10740679?service=search_pc
인왕산
서울 종로구 옥인동 산 3-39
place.map.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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