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고 사랑하며 #235: 2틀 연속으로 인왕산(Inwangsan) 저녁노을(Evening Glow)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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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7시 이후 해지는
노을의 색깔이 너어~~~무 이뽀!
첫눈에 반해
어제에 이어 오늘도
2틀째 2 연속으로
인왕산에 물만 먹고 왔지요!
다시 한번 보고 싶은 마음이라는 건 안 비밀!
정말 아름다웠던 인왕산 노을 색깔처럼
아름다웠던 인왕산 지킴이라는
단발머리 그녀를 또 만났습니다.
경사났네! 경사났어!
4~50대의 건강함과 탄탄함이 느껴지는
육덕스러움이 잊히지 않는데,
어제는 노란색 윗도리였다면
오늘은 하얀색 윗도리를 입었습니다.
"모른 척하시는데,
혹시 어제 인사 나누었던 그분이시네요?"
"아~ 네. 맞아요~옹!^^"
"이 동네 사시나 봐요?"
"네! 매일 산행을 합니다."
몇 마디 말을 못 했지만
또 보고 싶어지는 그런 사람입니다.
어제처럼 기차바위 쪽으로 돌아서 내려오나 해서
30분씩이나 홍제동 방향으로
내려가는 길목에서
물이 좋아 산이 좋아 검은띠 산타는아저띠가
기다리고 또 기다렸었는데
감감무소식 감나무 오성 펀치인 걸로 보아
회귀하지 않고 범바위 쪽으로
살방살방 내려갔나 봅니다.
저녁 몇 시에 출발하기에
이 시간에 만나게 되는 걸까?
대략 6~7시 정도?
사람의 인연이라는 건 어떤 의미일까?
상대방은 아무렇지도 않은걸
나 혼자 좋아하고 끙. 끙. 대는 건 아닐는지?
설, 설대 옆에 옆에 옆에 산다는
62 제시카 혜민님이
사진 좀 찍어 달라고 해서
노을 지는 모습을 배경으로
그까짓 거 몇 컷 대충대충 찍었는데,
잘 나왔다고 풋사과를 주어
어떤 의미에서
나에게 주었는지
알쏭달쏭? 한데
무튼 맛있게 먹었습니다.
훔쳐먹은 사과가 맛있다는데,
여자가 준 사과도 맛있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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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왕산(Inwangsan Mountain)
https://place.map.kakao.com/10740679?service=search_pc
인왕산
서울 종로구 옥인동 산 3-39
place.map.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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