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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살이 #24-1: 올레3B코스, 온평포구에서 표선해수욕장까지 첫번째이야기(용머리 동산·신산 환해장성·신산포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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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8시 13분.
서귀포 버스터미널에서 101번 타고 출발.

서귀포 이마트에서 반시계 방향 일주동로는
1시간 내 거리는 510번 타는 게 좋고
1시간 이상은 급행버스 101번을 타야 좋을 듯하다.

버스가 가는 내내 
꼴에 자랑이라고 
입을 쩌억 발리고 
침을 질질 흘리며 
꾸벅꾸벅 졸게 된다.

9시 20분.
신산리 성산농협 신산 지점에서 환승버스 갈아타야 한다.

295번이나 722-1이 올 시간을 보니
295번 버스는 8:37분에 오고 
다음 차가 10:37분에나 온다. 

722-1번 버스는 8:54분에 오고
다음 차가 10:04분에나 온다.

버스를 30분~1시간이나 기다려야 해서 
어쩔 수 없이 일단 바다가로 찬찬히 걸어 
온평포구로 가니 
올레길 출발 전부터 3킬로가 추가된다. 

"맞나?"

일단 바다가 보이는 곳에서 
오른쪽 방향 표선해변으로 간다.

이쪽은 남원에서 모슬포로 이어지는 해변보다 
안 이뻐 관광객이 별로 없다.

발전이 멈춘 듯 이런 곳에야말로 
국제선이나 미군기지가 건설되어 
경제활동이 왕성하게 되길 바란다.

바닷가를 걸어가는 길에는 
양식장 수산물 관련 공장들이 
해안가에 나란히 나란히 줄지어 서 있어 
불편한 생각이 들어 
시선을 바다에 던져 넣고 걷는다.

왼쪽과 오른쪽의 명암이 갈리고 
좌뇌와 우뇌의 역할이 달리하는 장고의 시간이다.

집에서 멀어지면 멀어질수록 교통수단이 불편해지고 
걷는 시간보다 차로 이동하는 시간이 길어지니 
과연 내가 올레코스를 완주할 수 있을는지 심히 의심스러워진다.

바람 때문에 발라당 뒤로 누운 나무가 
누워서 쉬고 있는 듯하다.
이처럼 오른쪽 평평한 들녘엔 
역시나는 여윽시 소목장이 적당하고 포근해 보인다.

이 모양 저 모양으로 걷다 보니
배고픈 다리까지 왔는데 
배부른 다리는 어디에 있나 싶다.

어쨌거나 저쨌거나 지금까지 걸어오면서
중간 스탬프 찍을 수 있는 곳,
신산리 마을카페가 안 보인다.

오또케 된 건지 어리둥절 아저띠둥절이다.

패쑤하고 그냥 가지 싶어 가다가다 보니 
아니 이게 다 뭐라고 여엉 찜찜해서 
발이 쉽사리 안 떨어진다.

안 되긋다 싶어 뒤돌아섰다.
7km 이상 다시 되돌아가려니 어익후 싶다.

뭐 어쩌겠어?
할 일도 없고 심심하니까 원점 회귀한다.

3코스 초입에 
미친 듯 따라 마셨던 노부부가 마주 온다.

"선생님, 신산리 마을카페에서 도장 찍었나요?"

"당근이지!"

"어디에 있나요?"

"요렇게 조렇게 이렇게 그렇게..."

왜 나만 못 본겨?

 

올레3B코스, 온평포구에서 표선해수욕장까지
올레3B코스, 온평포구에서 표선해수욕장까지
올레3B코스: 신산바닷가 오징어
올레3B코스: 신산바닷가 오징어
올레3B코스: 신산바닷가
올레3B코스: 신산바닷가
올레3B코스: 신산바닷가 민들레
올레3B코스: 신산바닷가 민들레
올레3B코스: 신산바닷가 갯무꽃
올레3B코스: 신산바닷가 갯무꽃

올레3B코스: 신산바닷가 민들레

올레3B코스: 신풍신천 바다목장 앞 바다
올레3B코스: 신풍신천 바다목장 앞 바다
올레3B코스: 신풍신천 바다목장 앞 바다
올레3B코스: 신풍신천 바다목장 앞 바다

올레3B코스: 신산바닷가 신풍신천 바다목장

올레3B코스: 신풍신천 바다목장
올레3B코스: 신풍신천 바다목장
올레3B코스, 온평포구에서 표선해수욕장까지
올레3B코스, 온평포구에서 표선해수욕장까지
올레3B코스: 배고픈 다리
올레3B코스: 배고픈 다리
올레3코스: 패스포트
올레3코스: 패스포트


*올레3B코스(온평~표선, 14.6km, 4~5시간)
https://www.jejuolle.org/trail/kor/olle_trail/default.asp?search_idx=5

 

제주올레

표선 해비치해변 길이 0.8km, 넓이 8만평에 이르는 너른 백사장. 썰물 때에는 커다란 원형 백사장인데, 밀물 때에는 바닷물이 둥그렇게 들어오면서 마치 호수처럼 보인다. 전설에 따르면 이 백사

www.jejuolle.org

 

온평포구 - 용머리 동산 - 신산 환해장성 - 신산리 마을카페 - 주어동 포구 - 신풍신천 바다목장 - 배고픈 다리 - 표선해수욕장

대륜동주민센터에서 201번 온평초등학교까지 1시간 50분

서귀포버스터미널에서 101(급행) 약 50분 소요
신산환승정류장(성산농협신산지점) 환승 295(간선), 722-1(지선) 약 15분 소요
온평초등학교 정류장-온평포구까지 약 900m 도보 이동

신풍신천 바다목장길에서 서귀포 이마트까지: 201번 1시간 40분
서귀포 이마트에서 신풍신천 바다목장길까지: 201번 1시간 40분

표선 환승 정류장(표선리 제주은행)까지 약 1.2km 도보 이동
표선 환승 정류장 101(급행) 약 50분 소요


통오름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성산읍 난산리 1976-1
https://place.map.kakao.com/8128672?service=search_pc

 

통오름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성산읍 난산리 1976-1

place.map.kakao.com

 

신풍 신천 바다목장
https://place.map.kakao.com/20051916?service=search_pc

 

신천목장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성산읍 일주동로 5417 (성산읍 신풍리 33)

place.map.kakao.com

 

신풍리와 신천리 바닷가 약 10만평 규모의 잔디밭. 
예전에는 ’신천마장’이라 불리는 마을 공동 말 방목장이었고 
지금은 사유지로 소를 방목하여 키우는 곳이다. 
물빛 바다와 풀빛 초장이 어우러진 목장의 풍경은 
제주에서만 볼 수 있어 색다른 풍경을 보여준다. 
신풍리에서는 매년 제주의 전통 축제인 ’어멍아방잔치’가 열린다.

 


표선 해비치해변(Pyoseon Haevich Beach)
https://place.map.kakao.com/8640631?service=search_pc

 

표선해수욕장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표선면 표선리

place.map.kakao.com

 

길이 0.8km, 넓이 8만평에 이르는 너른 백사장. 
썰물 때에는 커다란 원형 백사장인데, 
밀물 때에는 바닷물이 둥그렇게 들어오면서 마치 호수처럼 보인다. 
전설에 따르면 이 백사장은 원래 깊은 바다였고 
동쪽의 남초곶은 큰 숲이었는데 
설문대할망이 하룻밤 새 남초곶의 나무를 다 베어서 바다를 메워 
이 백사장이 생겼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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