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728x90
반응형

제주살이 #25-1: 올레3A코스, 온평포구에서 표선올레까지 첫번째이야기(난미밭담길·고정화 할망숙소·통오름·독자봉)
·
·
1.
8시 13분. 
101번 급행버스 타고 어제와 같은 곳으로 달려간다.

같은 버스를 탔던 여자아이가 
우리가 신산리 정류장에서 쓱. 내리니 따라서 쏙. 내렸다.

여자아이는 집이 근처인지 자전거를 타고 
해변가를 걷고 있는 우리를 앞서가더니 
막내 해녀 포장마차에서 뭔 일을 하고 있다.

장래의 희망사항이 해녀가 아닐까 싶다.

버스에서 내린 지점에서 온평포구까지 걸어가 
올레 3B코스를 완수하고
올레 3A코스를 걷는다.

하늘게스트하우스 안내표지판이 있는 곳 정자에서
점심으로 먹으려고 싸 온 김밥을 냠냠짭짭 먹고 힘을 내 본다.

화산암으로 쌓인 벽 안 쪽 밭에는
종아리가 훤히 드러난 무들이 즐비하다.

안타깝게도 올해 무 작황이 좋아 무 값이 폭락이라 
밭이란 밭마다 힘들게 키운 무들이 
버려진채 이리저리 뒹구는 모습을 보니 안타깝다.

밭에서 자라는 무가
무청만 보이고 무 몸통이 잘 안 보이면 
다가올 겨울이 추울 거고
무 몸통이 훤히 다 드러나 있으면 
다가올 겨울이 따뜻한 거라는 
믿거나 말거나 그러거나 말거나 잡담도 생각난다.

'난미밭담길 안내: 약 2.8km 소요시간 약 45분
서귀포시 성산읍 난산리는 해발 50여 미터 고지에 자리한 마을입니다.
천년의 장구한 역사와 함께 유림촌이 형성되었던 지역이기도 하며,
선량한 심성과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간직한 고즈넉한 농촌마을입니다.
난산리는 지형이 난초 모양이어서 '난야리'로 불리다가 후에 '난미', '난뫼'로 불렸고,
이를 한자로 표기해 현재 난산리가 되었습니다.
이승익 시인의 '성산 십경' 중 제4경에 '난산 귤림'을 꼽았듯이 
유구한 역사 속 그윽한 문화와 함께 돌담 위로 늘어진 황금빛 감귤을 만나고,
서민의 삶을 느낄 수 있는 제주의 전형적인 농촌마을이 품고 있는 
'난미 밭담길'을 지금부터 안내합니다.'

악마의 유혹같은 안내문을 읽고 
혹 해서 난미밭담길을 훅. 걸어보려다 
갈 길이 멀고 멀어 참고 또 참고 가던 길 그냥 싹. 간다.

며칠 바닷길만 내내 걷다가 
올만에 나무와 나무가 촘촘한 숲길을 걸으니 션하다.

 

올레3A코스: 온평포구에서 표선올레까지
올레3A코스: 온평포구에서 표선올레까지
올레3A코스: 온평포구에서 표선올레까지
올레3A코스: 온평포구에서 표선올레까지
올레3A코스: 온평포구에서 표선올레까지
올레3A코스: 온평포구에서 표선올레까지
올레3A코스: 온평포구에서 표선올레까지
올레3A코스: 온평포구에서 표선올레까지
올레3A코스: 온평포구에서 표선올레까지
올레3A코스: 온평포구에서 표선올레까지
올레3A코스: 온평포구에서 표선올레까지
올레3A코스: 온평포구에서 표선올레까지
올레3A코스: 온평포구에서 표선올레까지
올레3A코스: 온평포구에서 표선올레까지
올레3A코스: 온평포구에서 표선올레까지
올레3A코스: 온평포구에서 표선올레까지
올레3A코스: 온평포구에서 표선올레까지
올레3A코스: 온평포구에서 표선올레까지
올레3A코스: 온평포구에서 표선올레까지
올레3A코스: 온평포구에서 표선올레까지


·
·

*올레3A코스(온평~표선, 20.9km, 6~7시간)
https://www.jejuolle.org/trail/kor/olle_trail/default.asp?search_idx=4

 

제주올레

표선 해비치해변 길이 0.8km, 넓이 8만평에 이르는 너른 백사장. 썰물 때에는 커다란 원형 백사장인데, 밀물 때에는 바닷물이 둥그렇게 들어오면서 마치 호수처럼 보인다. 전설에 따르면 이 백사

www.jejuolle.org

온평포구 - 고정화 할망숙소-통오름 정상 - 독자봉 - 김영갑 갤러리 - 신풍 신천 바다목장 - 배고픈 다리 - 표선해수욕장

대륜동주민센터에서 201번 온평초등학교까지 1시간 50분

서귀포버스터미널에서 101(급행) 약 50분 소요
신산환승정류장(성산농협신산지점) 환승 295(간선), 722-1(지선) 약 15분 소요
온평초등학교 정류장-온평포구까지 약 900m 도보 이동

신풍신천 바다목장길에서 서귀포 이마트까지: 201번 1시간 40분
서귀포 이마트에서 신풍신천 바다목장길까지: 201번 1시간 40분

표선 환승 정류장(표선리 제주은행)까지 약 1.2km 도보 이동
표선 환승 정류장 101(급행) 약 50분 소요

 

올레3A코스: 온평포구에서 표선올레까지
올레3A코스: 온평포구에서 표선올레까지



도댓불
https://place.map.kakao.com/13725598?service=search_pc

 

도댓불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성산읍 온평리

place.map.kakao.com


현무암으로 쌓아 올린 제주의 전통 등대. 
해질 무렵 뱃일 나가는 어부들이 생선 기름 등을 이용해 불을 밝히고 아침에 돌아오면 그 불을 껐다.

 


독자봉(Dokjabong Peak)
https://place.map.kakao.com/25212873?service=search_pc

 

독자봉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성산읍 신산리 1785

place.map.kakao.com


말굽형이며 분화구가 통오름과 반대쪽을 향하고 있어 서로 등을 돌려 앉은 형세다. 
이 주변 마을에는 유독 외아들이 많은데, 이 오름의 영향 때문이라는 설이 전해진다.

 


통오름
https://place.map.kakao.com/8128672?service=search_pc

 

통오름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성산읍 난산리 1976-1

place.map.kakao.com


오름 형태가 물통처럼 움푹 팬 데서 유래한 이름. 가을이면 보랏빛 꽃밭으로 변하는 오름이다. 
패랭이, 개쑥부쟁이, 꽃향유 등이 자생한다.

 


표선 해비치해변(Pyoseon Haevich Beach)
https://place.map.kakao.com/8640631?service=search_pc

 

표선해수욕장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표선면 표선리

place.map.kakao.com


길이 0.8km, 넓이 8만평에 이르는 너른 백사장. 썰물 때에는 커다란 원형 백사장인데, 
밀물 때에는 바닷물이 둥그렇게 들어오면서 마치 호수처럼 보인다. 
전설에 따르면 이 백사장은 원래 깊은 바다였고 동쪽의 남초곶은 큰 숲이었는데 
설문대할망이 하룻밤 새 남초곶의 나무를 다 베어서 바다를 메워 이 백사장이 생겼다고 한다.

 


김영갑갤러리 두모악(Kim Young Gap Gallery Dumoak)
https://place.map.kakao.com/8222476?service=search_pc

 

김영갑갤러리두모악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성산읍 삼달로 137 (성산읍 삼달리 437-5)

place.map.kakao.com


1997년 삼달리에 내려와 정착한 사진작가 고 김영갑이 
2001년 폐교를 리모델링하여 만든 미술관. 
2003년 루게릭병으로 세상을 뜰 때까지 
제주의 바람을 담아낸 아름다운 사진작업을 계속하여 제주에 대한 애정을 보여주었다. 
입장료 4,500원

 


신풍 신천 바다목장
https://place.map.kakao.com/20051916?service=search_pc

 

신천목장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성산읍 일주동로 5417 (성산읍 신풍리 33)

place.map.kakao.com


"신풍리와 신천리 바닷가 약 10만평 규모의 잔디밭. 
예전에는 '신천마장'이라 불리는 마을 공동 말 방목장이었고 
지금은 사유지로 소를 방목하여 키우는 곳이다. 
물빛 바다와 풀빛 초장이 어우러진 목장의 풍경은 제주에서만 볼 수 있어 색다른 풍경을 보여준다. 
신풍리에서는 매년 제주의 전통 축제인 '어멍아방잔치'가 열린다.

 

 

728x90
반응형
댓글